‘티아고 동점골·이탈로 역전골’ 전북, ACLE 첫 판서 J1리그 준우승팀 가시와 레이솔에 2-1 역전승
전북 현대 이탈로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시와 레이솔과 2026~2027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전북 현대가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하며 아시아 정상 탈환을 향한 첫걸음을 힘차...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전북 현대가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하며 아시아 정상 탈환을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2026~2027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챙겼다.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이지만, 올 시즌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북은 지난 시즌 일본 J1리그 준우승팀인 가시와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며 ACLE 관문을 힘차게 열었다.
전북은 전반 2분 골키퍼 송범근의 롱킥을 받은 이동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전반 25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이승우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았고, 이어진 티아고의 헤더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4분 뒤에는 티아고가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활발하게 공격을 펼쳤으나 좀처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전북은 전반 30분 일격을 당했다. 가시와 골키퍼의 골킥을 이어받은 유바 겐신이 절묘한 드리블로 중원을 가로질러 페널티아크까지 전진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전북은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았다. 그리고 후반 시작 3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승우가 내준 공을 김태환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골 지역 왼쪽에 자리 잡은 티아고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전북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0분 이영재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려 역전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15분에는 가시와의 세가와 유스케에게 골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허용해 다시 실점하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교체 카드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0분 이동준 대신 투입된 이탈로가 불과 4분 만에 해결사로 나섰다. 이영재의 패스를 받은 이탈로는 상대 진영 왼쪽에서 빠른 속도로 전진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꽂아 넣어 2-1을 만들었다. 전북은 남은 시간 가시와의 반격을 막아내고 한 골 차 리드를 지켜 ACLE 첫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K리그1 선두 FC서울은 한 단계 아래 대회인 AFC 챔피언스리그2(ACL2) 첫 판부터 고개를 숙였다. 서울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과 ACL2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서울은 전반 5분 만에 마르크 클로크의 오른쪽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훌리오 세사르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넣으면서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전반 37분 정현우의 헤더가 골키퍼를 넘어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라인을 지키던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들어 거세게 반격한 서울은 반둥을 몰아붙이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ACL2 첫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