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아시아 무대 재도전 출발선…"개막전부터 승리"

강원FC 아시아 무대 재도전 출발선…"개막전부터 승리"

▲ 강원FC 정경호 감독이 킷치 SC와 2026-2027 AFC 챔피언스리그 투 그룹 스테이지 H조 1차전을 하루 앞둔 16일(한국 시간) 홍콩 몽콕 스타디움에서 사전 기자회견을 갖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강원FC 제공두 시즌 연속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 오렌지 군단이 새로운 도전의 출발선에 섰다.강원FC는 17일(한국 시...

▲ 강원FC 정경호 감독이 킷치 SC와 2026-2027 AFC 챔피언스리그 투 그룹 스테이지 H조 1차전을 하루 앞둔 16일(한국 시간) 홍콩 몽콕 스타디움에서 사전 기자회견을 갖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강원FC 제공
▲ 강원FC 정경호 감독이 킷치 SC와 2026-2027 AFC 챔피언스리그 투 그룹 스테이지 H조 1차전을 하루 앞둔 16일(한국 시간) 홍콩 몽콕 스타디움에서 사전 기자회견을 갖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강원FC 제공

두 시즌 연속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 오렌지 군단이 새로운 도전의 출발선에 섰다.

강원FC는 17일(한국 시간) 오후 9시 15분 홍콩 몽콕 스타디움에서 킷치 SC(홍콩 프리미어리그)와 2026-2027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투(ACLT) 그룹 스테이지 H조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K리그1 5위 자격으로 2026-2027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프리리미너리 스테이지(ACLE PS)에 진출했던 강원FC는 심판진의 교체 규정 착오로 감바 오사카(일본 J1리그)와 연장 혈투 끝에 분패하며 ACLT에 출전하게 됐다.

그럼에도 의미는 크다. 시도민구단이 2회 연속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 것은 강원FC가 2024년 대회 개편 이후 처음이다. 기업구단을 통틀어도 울산HD와 포항스틸러스의 뒤를 강원FC와 FC서울이 이었다.

다만 ACLE에 비해 ACLT에서 만나는 상대들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만큼 K리그1 팀들은 대개 그룹 스테이지에서 로테이션을 활용해 왔다. 강원FC 역시 K리그1에서 상위권 경쟁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힘을 뺄 가능성이 높다.

이는 두터운 유망주 선수층을 갖춘 강원FC에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K리그1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묵묵히 준비해 왔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컵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스타의 탄생 가능성도 충분하다.

신성을 발굴한다면 강원FC의 순위 싸움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신민하, 이기혁, 이승원의 아시안게임 차출과 강준혁, 박호영, 제시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정경호 감독으로서는 새로운 전력을 찾을 수 있는 실험적인 무대다. 최병찬과 조원우가 이 테스트를 거쳐 전력에 가세한 대표적인 예시다.

정경호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강원FC에 ACLT는 처음 출전하는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다. 첫 경기부터 승리하기 위해 선수들과 열심히 뛰어보겠다"며 "지난 시즌 강원FC가 처음 ACLE에 출전해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시즌에는 ACLT에 참가하지만 이 역시 강원FC에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그룹 스테이지를 잘 치른다면 지난 시즌 ACLE 이상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ACLT는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 수 있는 대회다.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고 발전하는데도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한규빈 기자

출처: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