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세리머니를 국대 세리머니로 하자' 의견 나왔다…그런데 "나는 반대"라고?

'김도영 세리머니를 국대 세리머니로 하자' 의견 나왔다…그런데 "나는 반대"라고?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김도영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5/[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요즘 핫 하잖아요."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김도영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15/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김도영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5/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요즘 핫 하잖아요."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6월 최종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엔트리 변화없이 24명이 모두 합류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첫 훈련이 진행됐다. 합류 직전 코뼈 골절로 수술을 받은 김도영(KIA)도 보호대를 착용하고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며 전력 손실 없이 아시안게임 5연속 금메달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은 세리머니로 화제가 됐다. 당시 한국은 일본에서 조별리그를 진행했다. 본선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렸다. 예선전을 통과하면 전세기를 타고 미국으로 이동할 수 있다. 2009년 준우승 이후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으로서는 '전세기 탑승'이 간절했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오릭스 버팔로스의 경기. 2회초 2사 1,2루 안현민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선수단의 비행기 세리머니는 전세기를 타고 마이애미로 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오사카(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03/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오릭스 버팔로스의 경기. 2회초 2사 1,2루 안현민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선수단의 비행기 세리머니는 전세기를 타고 마이애미로 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오사카(일본)=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3.03/

선수단은 본선 진출 의지를 보이기 위해 '비행기 세리머니'를 했다. 대표팀의 결속은 다져졌고, 이는 한국 뿐 아니라 WBC를 지켜본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세리머니를 만든 선수는 노시환. 당시 노시환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형이 야수들을 모아놓고 세리머니로 무엇을 하면 좋겠냐고 묻더라"라며 "우리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해 미국 마이애미로 가는 것이니 손가락으로 마이애미의 'M'을 만들거나, 전세기를 타러 가자는 의미에서 비행기 세리머니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노시환은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주장이다.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곽빈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15/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공식 훈련. 곽빈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15/

아직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세리머니는 나오지 않았다. '에이스' 곽빈은 15일 훈련을 마치고 "아직 안 나온 것 같다. 나는 투수 쪽이라서 아직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의견을 냈다. 곽빈은 "(김)도영이 세리머니를 하면 좋을 것 같다. 또 요새 핫하기도 하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엄지 검지 소지만 펴는 동작이다. 최근에는 두산 김민석이 이 동작을 했다. 부상에도 책임감을 안고 아시안게임에 합류한 김도영의 모습에 존경심을 내비쳤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도영은 반대 의견을 냈다. 김도영은 "나는 반대다. 선수 개인의 세리머니다. 똘똘 뭉쳐야 하니 그런 세리머니는 조금 아쉬운 것 같다. 다시 하나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6회 KIA 김도영이 삼성 사토시 상대 올 시즌 40호 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김도영.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08/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6회 KIA 김도영이 삼성 사토시 상대 올 시즌 40호 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김도영. 대구=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08/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