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더의 부재’ 너무 커” 英 BBC 이상 최고 공신력 언론의 조명 “그는 좋은 방향으로 토트넘을 이끌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FC의 손흥민. 게티이미지[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2026-2027시즌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리더십 부재’가 꼽힌다.손흥민이 떠난 뒤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마저 팀을 떠난 가운데, 앤디 로버트슨은 토트넘의 새로운 리더 역할을 맡을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높은...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2026-2027시즌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리더십 부재’가 꼽힌다.
손흥민이 떠난 뒤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마저 팀을 떠난 가운데, 앤디 로버트슨은 토트넘의 새로운 리더 역할을 맡을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주장이었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지난 8월 팀을 떠났다. 손흥민, 위고 요리스에 이어 지난 4년 동안 토트넘을 떠난 세 번째 주장이다.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등 다른 핵심 선수들도 팀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심각한 리더십 상실을 경험하고 있다. 이는 토트넘이 왜 앤디 로버트슨을 영입했는지를 설명해준다”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내려놓고 팀을 떠났다. 이후 토트넘의 리더십 부재에 대한 지적은 꾸준히 이어졌다.

로버트슨은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리버풀에서 오랜 기간 뛰며 다수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현재 스코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로버트슨의 영입 배경 중 하나로 경험과 리더십을 꼽았다.
디 애슬레틱은 로버트슨의 리더십 경력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로버트슨은 2018년 당시 알렉스 맥리시 감독 체제에서 24세의 나이로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며 “이듬해 스티브 클라크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주장 완장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로버트슨은 새로운 팀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며 “토트넘이 지난 시즌 리그 17위에 이어 올 시즌 초반에도 고전하는 가운데,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이러한 악순환을 끊는 데 로버트슨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에는 로버트슨의 리더십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로메로 역시 주장으로 활약했지만, 경기 중 감정적인 반응으로 불필요한 경고를 받는 경우가 있었고 징계로 중요한 경기에 결장한 사례도 있었다. 이에 로메로가 경기장 안팎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는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반면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에게 오랜 기간 리더로 인정받았다.
손흥민의 리더십은 경기장 밖에서도 확인됐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당시 동료였던 히샬리송,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 페드로 포로 등은 공개적으로 손흥민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손흥민이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쌓은 영향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이 새로운 둥지를 튼 미국에서도 그의 인간적인 면모는 주목받았다.
미국 ‘LA 타임스’는 손흥민이 LAFC 훈련장 밖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모습을 조명하며 경기장 밖에서 보여주는 그의 태도에 주목했다.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과 사진, 인형 등에 사인을 해주기 위해 차를 멈춰 세웠다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인간성을 높이 평가하며 그가 단순히 뛰어난 축구선수를 넘어 친절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이별한 뒤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17위로 마쳤고, 올 시즌 역시 4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치며 현재 17위에 머물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로메로가 떠난 뒤 발생한 리더십 공백을 메우기 위해 로버트슨을 영입했다. 과연 베테랑 리더 로버트슨이 흔들리고 있는 토트넘의 분위기를 바꾸고 팀의 순위 도약까지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