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준우승, 이제 그만' 1번 시드 심시연, 제70회 장호배 16강 통과하며 첫 우승 향해 출발
제70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 여자부에서 8강에 진출한 심시연1번 시드 심시연(춘천시TA)이 제70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 첫 관문을 통과하며 다시 한번 정상 도전을 시작했다.국내 최고 권위의 주니어 대회인 제70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가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장호테니스장에서 개막했다. 여자...

1번 시드 심시연(춘천시TA)이 제70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 첫 관문을 통과하며 다시 한번 정상 도전을 시작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주니어 대회인 제70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가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장호테니스장에서 개막했다. 여자부 1번 시드 심시연은 이날 16강에서 파워테니스를 구사하는 이서진(김포GS)을 6-3 6-7(5) 6-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출발은 좋았다. 심시연은 이서진의 묵직한 스트로크를 받아내며 첫 세트를 6-3으로 선취했다. 2세트에서는 팽팽한 접전 끝에 타이브레이크에서 5-7로 밀려 승부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승부처에서 1번 시드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심시연은 3세트 들어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며 6-1로 마무리했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상대에게 정면으로 맞서기보다 끝까지 버티면서 자신의 플레이를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
심시연은 "알고 있었지만 역시 공이 정말 무겁고 강했다. 그래도 잘 이겨냈고 끝까지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첫 경기가 열린 날은 자신의 생일이었고 심시연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1회전을 잘 통과해서 기쁘다"며 생일날 승리를 반겼다.
올해 심시연은 국내 무대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적지 않은 경험을 쌓았다. 시즌 초반 WT 국제 주니어대회 J100, J300 등급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던 심시연은 롤랑가로스와 US오픈 주니어 메이저 대회를 올해 처음 경험했고, US오픈 주니어 예선에서는 1회전을 통과하며 그랜드슬램 무대 첫 승리도 기록했다.
결과 자체보다 세계 무대에서 얻은 자신감이 컸다. 심시연은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지만 많은 경험이 됐다"며 "우리나라 선수들도 외국 선수들과 충분히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소속과 훈련 환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GCM에서 춘천시TA로 소속을 옮겼고 지난 7월에는 사이판 출신 이영서(충남도청)가 소속돼 있는 358스포츠매니지먼트에 합류했다. 매니지먼트의 지원을 받아 미국과 이탈리아, 스페인의 테니스 아카데미를 직접 경험했고 현재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해외 훈련 환경을 찾고 있다.
하지만 지금 심시연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장호배 우승컵이다. 심시연은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장호배에 출전했다. 이후 두 차례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상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지만 마지막 한 경기를 넘지 못했다. 두 번 모두 상대는 이서아(춘천SC)였다. 이서아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심시연은 세 번째 출전인 올해 상황이 달라졌다. 언니들을 쫓던 위치에서 이제는 동생들의 도전을 받는 선수가 됐고, 처음으로 대회 1번 시드도 받았다. 심시연은 부담보다는 책임감이 앞선다. "1번 시드라는 부담감보다는 1번 시드답게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언니들보다 동생들이 더 많다. 이번에는 꼭 우승하겠다."
심시연의 8강 상대는 류은진(중앙여고)이다. 이전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심시연이 승리했다. 하지만 심시연은 탄탄한 플레이를 펼치는 류은진을 경계하며 한 가지 패턴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승부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의 준우승 끝에 맞은 세 번째 도전. 첫 1번 시드로 출전한 심시연은 자신의 생일에 까다로운 첫 상대를 넘었다. 이제 남은 목표는 장호배 첫 우승이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상위 4개 시드가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중학교 3학년인 1번 시드 장준서(부산거점SC)는 김률(천안중앙고)을 6-3 6-0으로 완파했다. 2번 시드 오승민(디그니티A)은 박도현(안동고)을 6-4 6-3, 3번 시드 김동재(부천GS)는 김영훈(서울고)을 6-2 6-2로 각각 제압했다. 4번 시드 황주찬(서인천고)은 양다니엘(안산TA)에게 첫 세트를 내줬지만 3-6 7-5 6-0으로 내리 두 세트를 따내 역전승했다.
여자부에서는 1번 시드 심시연과 함께 2번 시드 이예린(군위중)이 이예원(중앙여고)을 6-2 6-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4번 시드 김서현(전일중)은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자인 초등학교 6학년 최윤설(엠스포츠A)을 6-2 6-1로 제압했다. 3번 시드를 받은 임예린(아식스TA)은 중앙여중의 임연경에게 덜미를 잡히며 6-2 1-6 2-6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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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니스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