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기자회견] 23년 만에 승리 속 황선홍 감독 "K리그, J리그 에너지 레벨-템포 따라가려면 더 고민하고 노력해야"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황선홍 감독은 승리에도 발전해야 할 부분을 강조해서 말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교토 상가에 1-0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2003년 3월 14일 가시마...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황선홍 감독은 승리에도 발전해야 할 부분을 강조해서 말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교토 상가에 1-0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2003년 3월 14일 가시마 앤틀러스전 승리 이후 23년 만에 아시아 무대에서 승리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은 역대 일본 팀 상대 8경기 6승 2무 1패를 올리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관중은 7,998명이었다.
대전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교토 상가를 압도했고, 밥신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역사적인 ACLE 첫 승을 거뒀다. 전반부터 주민규와 마사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한 대전은 여러 차례 교토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초반 루빅손의 득점이 핸드볼로 취소됐지만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33분 밥신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며 마침내 균형을 깨뜨렸다. 이후 교체를 통해 리드를 지킨 대전은 교토의 막판 반격까지 차단하며 23년 만에 아시아 무대 복귀전에서 승리를 완성했다.

황선홍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라 조금 부담감도 있었는데 많은 팬들 성원 속 좋은 경기를 했다. 첫 경기를 잘 치렀으니까 다음 경기도 준비를 잘해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ACLE을 치르는 게 오랜만이었다. 첫 경기는 시험대였다. 반드시 승리를 해야 했다. 결과를 얻기 위해 준비를 했다. 간절하게 이기고 싶었다. 선수들이 열심해 해줘 이겼다. 교토도 좋은 팀이지만 일본에 좋은 팀들이 더 많다. 계속해서 승리를 쌓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오늘 승리가 선수들에게, 팬들에게 기쁨을 준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또 "J리그 팀들은 경기 속도, 압박 강도 모두 뛰어나다. 그런 상화들을 이겨내지 못하면 K리그 팀들이 더 발전할 수 없다고 느낀다. K리그도 그런 템포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더 적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에너지 레벨에서 지면 축구는 수비만 하다 끝날 것이다. 그런 부분들을 발전해야 한다. 오늘도 이겼지만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터치나 연계가 아쉬웠다. 에너지 레벨 싸움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지배했을 때 공격적으로 더 침착할 필요가 있다. 템포적인 측면은 K리그가 더 고민해야 한다. K리그, J리그가 ACLE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모르겠지만 경기 템포 차이는 클 것이다. K리그가 J리그를 잘 따라가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대전의 슈팅 횟수만 17회였다. 교토 상가는 1회였다. 황선홍 감독은 "정신력은 요구하지 않았다. 일본 축구가 갖고 있는 템포, 압박 강도만 주지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요구사항은 있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인데, 한 경기로 모든 게 끝나는 것이 아니다. J리그를 뛰어넘고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갈지 고민해야 한다. 오늘은 이겼지만 다음 경기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 K리그 전체가 노력하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사실은 전반 초반에 에너지 레벨을 볼 때 안정을 더 찾았으면 하는 게 컸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있었다. 경기 템포 적응을 더 빨리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ACLE을 하면서 경험을 더 쌓고 경기 템포 안정감을 더 빨리 찾는 법을 습득하면 좋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향후에도 계속 강조할 부분이다"라고 언급했다.
출처: 인터풋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