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대회에서도 벤치 못 앉는다'… EPL 등록 불발된 히샬리송에 대해 데 제르비 감독, "카라바오컵에서도 명단 제외"

'컵 대회에서도 벤치 못 앉는다'… EPL 등록 불발된 히샬리송에 대해 데 제르비 감독, "카라바오컵에서도 명단 제외"

이창현 기자히샬리송이 카라바오컵에서도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는 오는 16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리버풀 FC(이하 리버풀)와 2026-27 카라바오컵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32강으로 분류되는 3라운드엔 하부 리그 팀들도 많지...

이창현 기자

히샬리송이 카라바오컵에서도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는 오는 16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리버풀 FC(이하 리버풀)와 2026-27 카라바오컵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32강으로 분류되는 3라운드엔 하부 리그 팀들도 많지만, 두 팀은 너무 이른 시점에 맞붙게 됐다.

토트넘은 리그 개막 후 4경기 째 득점이 없다. 이날 경기는 리그 일정이 아니기에 골을 넣는다고 해도 리그 무득점 기록이 깨지진 않지만,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골이 절실하다. 그러다 보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단에서 제외된 히샬리송을 기용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여론도 있었다.

하지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의 입장은 명확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히샬리송이 2019년부터 리버풀을 상대로 6골을 넣었는데 출전시킬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카라바오컵이든 프리미어리그든 변한 것은 없다"라고 답했다. 이에 명단에서 제외되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그렇다"라고 선을 그었다.

히샬리송이 카라바오컵에서마저 출전하지 못한다는 건 사실상 이번 시즌 소화할 수 있는 경기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견장에 참석한 기자는 차라리 구단과 히샬리송이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서로에게 더 낫지 않느냐고 물음을 던졌다.

데 제르비 감독은 "나는 중립을 지키겠다. 내 소관이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드릴 수 없다"라며, "내가 이번 시즌 초반에 한 일은 그와 대화하며 계약 연장을 제안한 것뿐이다. 그가 싫다고 한다면 내 역할은 끝난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무득점에 대해선 "우리에게는 골을 넣을 충분한 자질이 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충분히 좋은 찬스와 상황이 있었다. 때로는 슈팅을 아꼈고, 최선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아마 너무 서둘렀을 수도 있다"라며, "최선의 판단을 내리지 못했을 뿐 선수들의 퀄리티는 확실하다. 실수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것은 나의 책임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을 병행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데 제르비 감독은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모두 높이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토트넘이 상대할 리버풀은 이번 시즌 첫 카라바오컵 경기를 치른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은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패배가 없다. 다만 리그에서 1승 3무로 아주 좋은 흐름도 아니다. 과연 너무 일찍 만난 두 팀이 어떤 선택을 펼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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