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앞두고 긴장감 유지…‘빅 게임 피처’ 소형준 “떨린다. 꼭 금메달 걸고 올게요” [SD 베이스볼 피플]

AG 앞두고 긴장감 유지…‘빅 게임 피처’ 소형준 “떨린다. 꼭 금메달 걸고 올게요” [SD 베이스볼 피플]

KT 소형준이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출전 각오를 밝혔다. 13일 수원 롯데전서 역투하는 소형준. 사진제공|KT 위즈[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꼭 금메달 걸고 오겠습니다.”KT 위즈 소형준(25)이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회 출전 각오를 밝혔다. 그는 13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을 마치고 14일...

KT 소형준이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출전 각오를 밝혔다. 13일 수원 롯데전서 역투하는 소형준. 사진제공|KT 위즈
KT 소형준이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출전 각오를 밝혔다. 13일 수원 롯데전서 역투하는 소형준. 사진제공|KT 위즈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꼭 금메달 걸고 오겠습니다.”

KT 위즈 소형준(25)이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회 출전 각오를 밝혔다. 그는 13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을 마치고 14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부터 3일간 고척스카이돔서 훈련한 뒤 18일 결전지 일본으로 출국한다. 소형준은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는 절대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 반드시 금메달을 걸고 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3년 항저우 대회부터 선발 연령을 만 25세 이하로 제한한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연맹(KBSA)은 소형준의 경험에 주목하고 있다. 2020년 KT의 1차지명 선수로 데뷔한 그는 지난 6년 동안에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3차례 경험했다. 이번 대표팀서 와일드카드를 제외한 선수 중 WBC를 2차례 이상 경험한 선수는 소형준뿐이다. 그는 “이번 대표팀에는 나보다 어리고 국제무대를 처음 경험하는 선수가 많다. 잘 뭉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3일 수원 롯데전서 역투하는 KT 소형준. 사진제공|KT 위즈
13일 수원 롯데전서 역투하는 KT 소형준. 사진제공|KT 위즈

소형준은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2019년 18세 이하(U-18) 야구 월드컵서 ‘빅 게임 피처’의 자질을 보인 그는 프로 입단 이후에도 한국시리즈(KS), 국제대회 등 큰 무대서 강심장을 자랑했다. 3월 WBC서 3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한 그는 팀 내 최다 96구를 던져 대표팀의 8강 진출에도 큰 힘을 보탰다. 소형준은 “대표팀은 늘 책임감을 갖게 만드는 곳”이라며 “나 역시도 떨린다.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소형준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주목된다. 소속팀 KT는 13일 경기서 그의 역투를 앞세워 1위를 굳건히 했다. 그는 6이닝 7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그가 이번 아시안게임서 병역특례를 받으면 ‘윈 나우’ 기조를 추구하는 KT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소)형준이가 금메달을 따 오면 좋겠다”고 바랐다. 소형준은 “대회 기간 2위와 격차가 넉넉히 벌어졌으면 좋겠다. 대회에 가 있는 동안에도 KT 경기를 챙겨보며 응원하겠다”며 웃었다.

출처: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