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 날뛰는 '가봉맨' 37세 오바메양, 개막 5경기 연속골 행진… 즐라탄 기록까지 타이→ 팀 주장도 "그는 세계적인 스타" 찬사

미쳐 날뛰는 '가봉맨' 37세 오바메양, 개막 5경기 연속골 행진… 즐라탄 기록까지 타이→ 팀 주장도 "그는 세계적인 스타" 찬사

임정훈 기자사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SNS'가봉맨'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득점 행진이 멈추지 않는다. 37세의 나이에도 리그 개막 후 다섯 경기에서 모두 골망을 흔들며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는 14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

임정훈 기자

사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SNS
사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SNS

'가봉맨'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득점 행진이 멈추지 않는다. 37세의 나이에도 리그 개막 후 다섯 경기에서 모두 골망을 흔들며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는 14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주 헤타페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열린 2026-27시즌 라리가 5라운드 헤타페 CF(이하 헤타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21분 라몬 테라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3분 오바메양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번에도 오바메양이 팀의 해결사로 나섰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예레마이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반대편 골문 앞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패배 위기에서 터진 그의 한 방으로 데포르티보는 개막 후 '5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성적은 2승 3무, 승점 9점이다.

오바메양 개인에게도 의미가 큰 득점이었다. 앞선 네 라운드에 이어 헤타페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개막 5경기 연속 득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구단의 역사적인 기록도 눈앞에 뒀다. 우루과이 국적의 전 축구선수 왈테르 판디아니는 2003-04시즌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서 개막 후 첫 6경기에 모두 득점하며 6골을 기록했다. 오바메양이 다음 라운드에서도 골을 넣는 다면 판디아니의 구단 개막 최다 연속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라리가 전체에서도 보기 드문 출발이다. 오바메양은 2009-10시즌 FC 바르셀로나에서 개막 5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기록을 재현했다. 17년 전 즐라탄이 보여준 득점 행진을 37세 오바메양이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더 멀리 내다보면 라리가 역대 기록도 도전이 가능하다. 개막 후 첫 7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키니(스포르팅 히혼·1979-80시즌), 프루덴(아틀레티코 마드리드·1940-41시즌), 비야노바(에르쿨레스 CF·1939-40시즌)가 해당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바메양이 앞으로 두 라운드에서도 득점하면 이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의 주장 시모 나바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같은 날 스페인 에 따르면 나바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바메양은 세계적인 스타다. 그가 어떤 선수인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 지금 이어가는 득점 행진은 놀랍다"라고 말했다.

동료들도 오바메양의 득점력을 최대한 살리려 하고 있다. 나바로는 "우리는 그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최대한 돕고, 그의 좋은 흐름을 활용하려 한다"라며 "매 라운드 골을 넣어주기를 바란다. 그의 영입에 매우 만족한다. 최정상급 선수이며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준다"라고 덧붙였다.

이적 첫 시즌부터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오바메양과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승격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의 매서운 상승세가 라리가 판도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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