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는 받을 자격은 내게 있다" 19세 야말의 남다른 자신감… "음바페와 내가 세계 최고"
임정훈 기자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이 발롱도르를 향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야말은 자신과 킬리안 음바페를 세계 최고의 선수 두 명으로 꼽으면서도, 이번 해의 성과를 고려하면 수상 자격은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다.스페인의 방송 플랫폼 '모비스타 플러스'는 14일(이하 한국...
임정훈 기자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이 발롱도르를 향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야말은 자신과 킬리안 음바페를 세계 최고의 선수 두 명으로 꼽으면서도, 이번 해의 성과를 고려하면 수상 자격은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의 방송 플랫폼 '모비스타 플러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인터뷰 프로그램 '우니베르소 발다노'의 야말 인터뷰 일부를 공개했다. 2026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오른 야말은 해당 영상에서 올해 수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야말은 누구에게 발롱도르를 주겠느냐는 질문에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겠다. 실제로 누구에게 상이 돌아갈지는 아주 긴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자신의 이름을 꺼냈다. 그는 "솔직히 세계 최고의 선수는 두 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거둔 성과를 고려하면 올해는 내가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본다"라며 "내 생각에 세계 최고는 음바페와 나다. 경기를 보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발롱도르 관련 질문에 답했을 때보다 한층 뚜렷한 입장이었다. 야말은 지난 10일 페예노르트 로테르담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는 수상 여부를 '투표자들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바르셀로나와 대표팀에서 훌륭한 한 해를 보냈고, 나에게도 가능성이 있다"라면서도 "캠페인 따위를 벌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각자 원하는 대로 생각하면 된다. 내가 해낸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아무것도 구걸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도 야말을 향한 지지가 이어졌다. 한지 플릭 감독은 "야말은 특별한 선수이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라파엘 유스테 부회장 역시 "공정한 결과가 나와 야말이 발롱도르를 받기를 바란다"라고 힘을 실었다.

야말이 경쟁자로 지목한 음바페도 자신의 수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음바페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람이 나에게 발롱도르 이야기를 한다. 긍정적인 일"이라며 "이번 여름 역사를 썼다. 수상을 노리기에 좋은 해이고, 이제 사람들이 투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과의 인터뷰에서는 더욱 직접적인 답변을 내놨다.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자가 된 성과를 강조하며 "가장 중요한 대회에서 수많은 전설을 넘어선 것은 세계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나 자신"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말은 '우니베르소 발다노' 인터뷰에서 월드컵 우승에도 자신감과 함께 자신의 경기력에는 만족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상대 수비를 끌어당기며 팀에 기여했지만, 스스로에게 요구하는 기준은 더 높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나는 사람들이 보지 못한 많은 일을 했다. 상대 선수 세 명을 끌고 다니는 선수가 있다는 것은 감독에게 대단한 일"이라며 "다른 선수였다면 내 경기력으로 훌륭한 월드컵을 보냈다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팀을 도운 것은 맞지만 다음 월드컵이 오기를 매우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2026 발롱도르 경쟁을 두 선수만의 대결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65경기에서 '73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 64경기에서 58골을 기록한 엘링 홀란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39세 리오넬 메시 역시 49경기에서 75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하는 가운데 야말과 음바페가 나란히 자기 자신을 수상 적임자로 내세웠다. 두 선수의 패기 넘치는 발언이 발롱도르 경쟁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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