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3점쇼타임' … 韓 농구, 일본 격침
아이치·나고야 AG 男 농구한국, 일본에 100대83 대승조별리그 3승, A조 1위로 8강李, 3점슛 5개 포함 25점 활약 13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예선 한일전에서 이정현이 3점슛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뉴스1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치러진 첫 한일전에서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면서 기분...
아이치·나고야 AG 男 농구 한국, 일본에 100대83 대승 조별리그 3승, A조 1위로 8강 李, 3점슛 5개 포함 25점 활약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치러진 첫 한일전에서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면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농구 남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에 100대83, 17점 차로 대승을 거뒀다. 각 조 1·2위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가운데 한국은 8강전에 선착하면서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농구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하치무라 루이와 가와무라 유키 등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알렉스 커크, 존 하퍼 주니어, 야마자키 이부 등 귀화 및 혼혈 선수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지난달 일본과 치른 원정 평가전에서 2전 전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설상가상 대표팀 핵심 멤버인 '해외파' 여준석이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 도중 왼쪽 발에 부상을 당해 일본전에 뛰지 못해 정상 전력 가동도 힘겨웠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만큼은 달랐다. 1쿼터부터 일본과 치열한 시소 게임을 펼쳤다. 3쿼터 중반 한국의 주력 포워드 이우석이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과 테크니컬 파울까지 선언돼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때 슈터 이정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였던 이정현은 3쿼터 막판 홀로 3점슛 3개를 포함해 12점을 연달아 성공시켜 한국의 3쿼터 리드를 이끌었다. 3쿼터 종료 버저가 울리면서 이정현이 꽂아넣은 3점슛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4쿼터 들어서도 유기상의 3점슛과 이현중의 연속 골밑 득점 등을 더하면서 6분30여 초를 남기고 80대69, 11점 차로 승기를 잡았다. 이날 한국은 가로채기에서 9대3, 어시스트에서 22대18로 일본을 압도했고, 턴오버(실책)는 9대13으로 일본보다 적었을 만큼 공격과 수비 모두 탄탄한 운영을 선보였다.
이날 중요한 순간에 외곽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맹활약한 이정현은 3점슛 5개 포함, 25점 7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16일 대회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지한 기자]
출처: 매일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