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무승부에도 ‘정색’ 한숨 내쉰 강원 정경호 감독 “정말 간절한지 묻고 싶다, 이런 경기 없어야”[현장인터뷰]
강원 정경호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츠서울 | 김천=정다워 기자] 극적 무승부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난 강원FC 정경호 감독이 고개를 가로저었다.정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강원은 전반전에만 두 골...

[스포츠서울 | 김천=정다워 기자] 극적 무승부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난 강원FC 정경호 감독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정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은 전반전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후반 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적지에서 소중한 승점 1을 얻은 강원은 42점으로 5위를 지켰다.
경기 후 정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런 경기들이 한 두 번 나온다. 가장 중요한 길목에 있는데 선수들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 에너지 레벨, 세컨드볼 싸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정말 간절하게 싸웠는지 우리 선수들에게 묻고 싶다. 나는 기도까지 할 정도로 간절했다. 우리가 더 좋은 팀이 되려면 이런 경기는 없어야 한다. 운이 좋았던 경기”라고 말했다.
이어 정 감독은 “뭘 해도 안 되니 단순하게 갔다. 결국 그래서 골이 나왔다. 이런 날 감독으로서 전략을 어떻게 해야 할지 경험했다. 큰 1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경기는 절대 없어야 한다. 멀리 오신 팬 분들께 죄송하다. 선수들과 다시 이야기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강원은 전반전에만 교체 카드를 두 장 활용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정 감독은 “카림이 뒷공간 대응을 하지 못했다. 아부달라도 압박 위치 등에서 문제가 있었다. 사실 전반전 끝난 후 교체해도 되는 상황이었는데 너무 무기력해서 변화를 줬다. 아부달라, 카림은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다. 잘 소통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도중 박호영이 다쳤다. 김대원은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빠진다.
정 감독은 “발목이 돌아갔다. 센터백도 없는데 안 좋은 상황이다. 김대원도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 결장한다.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 하나가 들어오면 하나가 나간다. 총체적 난국이다. 할 수 없다면 뒤에 있는 선수를 잘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래도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 활약한 김대원이 1부 리그 기준 50골 50도움에 도달했다.
정 감독은 “김대원이 고생을 많이 했다. 앞으로 60-60, 70-70도 하면 좋겠다. 좋은 분위기라면 좋았겠지만 김대원은 강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레전드 길을 걷고 있다. 계속 힘을 실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