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끔찍하다, 어떻게 6시간 동안 골을 못 넣나?" 토트넘 前 주장 출신 레드냅의 맹비난… 3억 파운드 투자에도 리그 4경기 무승·무득점

"정말 끔찍하다, 어떻게 6시간 동안 골을 못 넣나?" 토트넘 前 주장 출신 레드냅의 맹비난… 3억 파운드 투자에도 리그 4경기 무승·무득점

임정훈 기자토트넘 홋스퍼 FC(이하 토트넘)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제이미 레드냅이 친정팀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이번 여름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약 3억 파운드(약 5,450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했지만 시즌 초반 팀이 굴러가는 모습을 보면 도무지 제값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기는 어려워 보인...

임정훈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이하 토트넘)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제이미 레드냅이 친정팀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약 3억 파운드(약 5,450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했지만 시즌 초반 팀이 굴러가는 모습을 보면 도무지 제값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레드냅 역시 토트넘이 리그 개막 후 4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상황을 두고 "완전히 끔찍하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4라운드 에버턴 FC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개막 후 네 경기 모두 무득점·무승에 그친 토트넘은 2무 2패, 승점 2점으로 경기 후 기준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레드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3억 파운드를 넘게 쓰고도 득점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한 만큼 적응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득점까지 막힐 줄은 몰랐다는 설명이다. 그는 "초반 승리를 거두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어느 정도 성장통이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미드필더진에 있는 선수들을 보면, 이 팀에는 분명 골을 넣을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네 경기 동안 이어진 골 가뭄에 목소리를 높였다. 레드냅은 "어떤 관점에서 보더라도 EPL에서 4경기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한 것은 완전히 끔찍한 일"이라며 "어떻게 6시간 동안 골을 넣지 못할 수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수비에서 나타난 일부 개선은 인정했다. 그는 "오늘 수비는 더 나아졌다. 센터백들도 이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면서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짚었다. 이어 "팀에 제대로 된 균형이 잡혀 있지 않다. 단 한 골을 넣기 위해 경기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리그 17위에 머문 토트넘은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진행했다. 산드로 토날리의 이적료는 추가금을 포함해 최대 1억 파운드(약 1,817억 원)다.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에는 8,500만 파운드, 사비우에게도 추가금을 포함해 최대 8,500만 파운드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르 마르무시도 맨체스터 시티 FC에서 임대로 데려왔다. 계약에는 추가금까지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090억 원)에 완전 영입하는 의무 조항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원과 공격진에 막대한 금액을 쏟아부었지만, 아직 리그 득점과 승리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성장통이 길어질수록 토트넘과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첫 승은 물론 첫 득점도 신고하지 못한 토트넘이 막힌 공격의 물꼬를 트고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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