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갈리오는 시작일 뿐? 윤성영 “카드 더 있다”…한화생명 “젠지도 3-1로 잡는다” [SS시선집중]

‘제우스’ 갈리오는 시작일 뿐? 윤성영 “카드 더 있다”…한화생명 “젠지도 3-1로 잡는다” [SS시선집중]

한화생명 ‘제우스’ 최우제. 사진 | 라이엇 게임즈[스포츠서울 | 송파=김민규 기자] T1전 ‘3-1 승리’ 예고는 그대로 현실이 됐다. 그런데 한화생명e스포츠의 자신감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제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젠지다. 윤성영 감독과 ‘제우스’ 최우제는 결승에서도 “3-1로 이긴다”고 자신했다.한화생명은 12...

한화생명 ‘제우스’ 최우제. 사진 | 라이엇 게임즈
한화생명 ‘제우스’ 최우제.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송파=김민규 기자] T1전 ‘3-1 승리’ 예고는 그대로 현실이 됐다. 그런데 한화생명e스포츠의 자신감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제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젠지다. 윤성영 감독과 ‘제우스’ 최우제는 결승에서도 “3-1로 이긴다”고 자신했다.

한화생명은 12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 진출전에서 T1을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2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0-2 열세를 뒤집고 ‘패패승승승’을 완성한 데 이어 T1을 또 한번 넘어섰다.

승리 후 윤 감독은 “3-1로 승리해 기분이 좋다”며 “지난 맞대결에서는 유리한 상황에서 아쉬운 장면이 있었고 1·2세트 밴픽도 T1이 더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후 코치진과 선수단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오늘은 그런 부분이 줄었다”고 돌아봤다.

한화생명e스포츠 윤성영 감독(왼쪽)과 ‘제우스’ 최우제가 12일 열린 결승 진출전에서 T1에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송파=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한화생명e스포츠 윤성영 감독(왼쪽)과 ‘제우스’ 최우제가 12일 열린 결승 진출전에서 T1에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송파=김민규 기자 [email protected]

최우제의 변신도 눈에 띄었다. 2세트에서는 자신의 LCK 커리어 처음으로 탑 갈리오를 꺼내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상대 탑과 미드가 2AP 조합이라 갈리오의 가치가 높다고 봤다”며 “평소 미드 라이너들의 라인전을 보고 ‘제카’ 김건우 형에게 배우면서 자신감이 생겨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 스타일도 달라졌다. 라인전에만 매달리기보다 팀 전체에 영향을 주는 움직임을 늘렸다. 최우제는 “다전제에서는 1대1 라인전만 보기보다 이타적이고 도전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플레이오프에서는 큰 라인 차이를 만들기 쉽지 않아 전체 구도를 비트는 플레이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사진 | 라이엇 게임즈
한화생명e스포츠.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제 한화생명은 젠지와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앞선 승자조 결승에서는 젠지에 1-3으로 패했지만, 윤 감독은 당시 드러난 약점을 보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젠지전에서 바텀 쪽 실수가 있어 선수들에게 요구했던 부분이 있었고, 이번 T1전에서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다른 것들도 준비하고 있다. 결승에서는 더 다양한 바텀 조합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우제 역시 “지난해에는 결승에 먼저 올라가 있어 연습 흐름을 잡기 어려웠지만, 올해는 전날 경기를 치르면서 손도 잘 풀렸고 컨디션 관리도 잘되고 있다”며 “아직 고점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승부처로는 ‘쵸비’ 정지훈과 ‘제카’ 김건우가 맞붙는 미드를 꼽았다.

한화생명 ‘제카’ 김건우. 사진 | 라이엇 게임즈
한화생명 ‘제카’ 김건우. 사진 | 라이엇 게임즈

결승 예상 스코어를 묻자 윤 감독과 최우제의 답은 같았다. 3-1 한화생명 승리. T1을 상대로 한 첫 번째 ‘3-1 예고’는 적중했다. 이제 한화생명은 같은 숫자를 들고 젠지를 바라본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만난 결승 무대. 두 번째 ‘3-1 선언’까지 현실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