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에서 보는 줄 알았는데...결국 '맨유 레전드' 재계약 없었다, 서울과 ACL2 맞대결도 무산

[오피셜] 한국에서 보는 줄 알았는데...결국 '맨유 레전드' 재계약 없었다, 서울과 ACL2 맞대결도 무산

사진=멜버른 빅토리[포포투=김아인]후안 마타가 호주 무대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2) 맞대결을 위한 국내 방문 시나리오도 아쉽게 무산됐다.멜버른 빅토리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멜버른의 주주인 마타가 구단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A리그 역사...

사진=멜버른 빅토리
사진=멜버른 빅토리

[포포투=김아인]

후안 마타가 호주 무대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2) 맞대결을 위한 국내 방문 시나리오도 아쉽게 무산됐다.

멜버른 빅토리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멜버른의 주주인 마타가 구단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A리그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개인 시즌을 보낸 38세의 마타는 경기장 위에서의 역할을 마무리하고, 유럽 자택에서 다음 커리어를 구상하는 한편 구단 지분 소유주 및 축구위원회 의장으로서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마타는 스페인 출신이다. 1988년생의 미드필더인 그는 발렌시아를 거쳐 스페인 대표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함께했다. 첼시 시절 구단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8년간 285경기 51골 44도움을 올리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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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떠난 뒤 갈라타사라이, 비셀 고베, 웨스턴 시드니를 거치며 다소 부진했던 마타는 지난해 9월 멜버른 빅토리에 합류하며 완벽히 부활했다. 2025-26시즌 25경기 5골 13도움으로 리그 도움왕을 차지했고, A리그 최우수 선수상인 '조니 워런 메달'과 구단 자체 MVP인 '멜버른 빅토리 메달'을 싹쓸이하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당초 멜버른은 마타와 인연을 이어가고자 했다. 선수 커리어 외적으로 올여름 마타에게 구단 지분 매입과 함께 향후 신설될 축구위원회 의장 직책을 제안했다. 마타 역시 구단 지분을 매입하며 주주로 이름을 올렸으나, 선수로서의 재계약 협상은 최종 결렬되면서 대신 경영진으로 합류하는 길을 선택했다.

이번 결정으로 국내 축구 팬들의 아쉬움도 커졌다. 멜버른은 2026-27시즌 ACL2 조별리그에서 FC서울, 비엣텔, 페르십 반둥과 함께 한 조에 묶여 있다. 당초 오는 12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마타의 플레이를 직접 관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으나, 마타의 현역 은퇴 선언으로 상암벌 방문 시나리오는 결국 무산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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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디둘리카 멜버른 테크니컬 디렉터는 "마타가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모두에게 귀감이 됐다"며 "그의 축구적 지혜가 구단 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앞날이 기대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타 역시 "홈이라 부를 수 있어 영광이었던 멜버른에서 다시 축구와 사랑에 빠졌다"며 "이제 호주 축구의 미래를 함께 믿으며 멜버른 빅토리의 다음 장을 써 내려갈 생각에 가슴이 뛴다"고 소회를 밝혔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