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민, 친정 전북에 '비수'... FC서울, 전주성서 2년 만 승리

문선민, 친정 전북에 '비수'... FC서울, 전주성서 2년 만 승리

▲ FC서울 문선민ⓒ FC서울 공식 홈페이지친정 전북을 상대로 환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문선민이다.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2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 정정용 감독의 전북 현대에 2-1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서울은 19승 5무 5패 승점 62점, 전북은...

▲ FC서울 문선민

ⓒ FC서울 공식 홈페이지

친정 전북을 상대로 환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문선민이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2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 정정용 감독의 전북 현대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19승 5무 5패 승점 62점, 전북은 11승 10무 8패 승점 43점 3위에 자리했다.

10년 만에 리그 타이틀 회복을 원하는 서울은 반드시 승점 3이 절실했다. 직전 라운드 울산HD에 1-0 패배를 당했던 가운데 여기서 패배하게 되면 거센 추격을 허용할 수 있었다.

승부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서울은 전반 3분 만에 클리말라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전북 역시 전반 26분 모따가 동점 득점을 기록하며 빠르게 따라왔다.

'돌격대장' 문선민, 친정 전북에 '비수' 꽂았다

이처럼 1-1로 승부가 갈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상황이었으나 끝내 서울이 웃었다. 후반 막판 후방에서 실수가 이어진 틈을 타, 역습을 진행한 클리말라가 경기를 종결 짓는 골을 터뜨렸다.

그렇게 전주성에서 2년 만에 승리를 맛본 서울. 2골을 기록한 '전북' 킬러 클리말라의 활약도 상당했으나 이 선수 역시 김기동 감독의 임무를 120%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 바로 문선민이다.

그는 전북과 상당히 깊은 인연을 가진 선수다. 2019시즌 인천에서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최고의 퍼포먼스로 리그 우승 타이틀을 선물했고, 2024년까지 핵심 조커로 활약했다.

특히 2024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쐐기 득점을 기록, K리그2 강등 위기에 몰렸던 전북을 살려냈다. 이후 재계약 대신 그는 서울로 향했다.

서울 유니폼을 입고 매번 전북을 만났던 문선민은 침묵했지만, 이번 경기는 아니었다. 4-4-2 전형 좌측 윙어로 나선 그는 측면·하프 스페이스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왕성한 전방 압박으로 계속해서 전북의 약점인 후방 빌드업을 견제했고, 김영빈·연제운·이상명이 편하게 볼을 방출하지 못하도록 해냈다.

그 덕분에 클리말라는 잠시 한 템포 쉬면서 득점 기회를 엿볼 수 있었고, 정승원·최준·김진수가 전북 수비진 깊숙이 올라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결국 사고를 쳤다. 문선민은 후반 막판 하프라인에서 공을 빼앗자마자 재빠르게 역습을 진행, 적절한 타이밍에 클리말라에게 패스를 건네 결승 골을 도왔다.

풀타임 동안 '친정' 전주성을 누빈 문선민은 패스 성공률 97%·팀 내 최다 키패스(4회)·공격 진영 패스 성공률 100%·전진 패스 13회 성공·팀 내 최다 볼 차단(6회)을 기록, 공수 양면으로 펄펄 날았다.

이로써 우승 8부 능선을 넘은 서울. 김기동 감독은 "늘 경기가 얼마나 소중한 승리였는지 느꼈다. 비겼으면 승점 차가 줄어드는 상황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팀으로서 큰 결과다. 오늘 이겼으니 3승 정도 더 하면 윤곽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 서울은 홈으로 돌아가 오는 16일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과 2026-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E조 1차전을 치르게 된다.

출처: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