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처럼 보이던데?" 추아메니-발베르데 '주먹다짐 막장 드라마' 끝났나… 모리뉴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절친처럼 보이던데?" 추아메니-발베르데 '주먹다짐 막장 드라마' 끝났나… 모리뉴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임정훈 기자사진: 레알 마드리드 CF라커룸 내 언쟁이 주먹다짐으로 번져 병원 이송과 거액의 벌금까지 남겼던 '막장 드라마급' 갈등은 이제 정리된 걸까.조제 모리뉴 레알 마드리드 CF(이하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로 굉장히 가까...

임정훈 기자

사진: 레알 마드리드 CF
사진: 레알 마드리드 CF

라커룸 내 언쟁이 주먹다짐으로 번져 병원 이송과 거액의 벌금까지 남겼던 '막장 드라마급' 갈등은 이제 정리된 걸까.

조제 모리뉴 레알 마드리드 CF(이하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로 굉장히 가까워보이며, 자신이 중재할 필요조차 없었다는 설명이다.

11일(이하 한국 시간) 모리뉴 감독은 라리가 5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추아메니와 발베르데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아무것도 모른 채 라커룸에 들어갔다면 두 사람이 절친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두 선수가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했다"라며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내가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유심히 지켜봤지만, 개입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상황을 떠올리면 눈에 띄는 변화다. 추아메니와 발베르데는 지난 5월 두 차례 충돌했다. 두 번째 사건에서는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해 발베르데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에 구단은 징계 절차를 거쳐 두 선수에게 각각 50만 유로(약 7억 8,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충돌 이후 두 선수를 둘러싼 이적설도 불거졌지만, 결국 모두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발베르데의 경우 다니 카르바할이 떠난 뒤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최근에는 두 선수가 포옹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월드컵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추아메니는 지난 9일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터 밀란)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시즌 첫 출전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승리한 뒤에는 발베르데와 포옹을 하며 기쁨을 함께했다.

모리뉴 감독은 두 선수뿐 아니라 선수단 전체의 분위기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단의 공감대와 우정, 함께 일하는 방식까지 우리 팀은 환상적"이라며 "모든 공은 선수들에게 돌아가야 한다. 그들은 내가 아주 마음에 들어 하는 팀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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