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까지 직접 고민하다니, 김성현 코치가 쏩니다! ‘랜더스표’ 훈훈함은 커피차를 타고…“과분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SS문학in]
SSG 정준재가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한화전을 앞두고 김성현 코치가 보낸 깜짝 커피차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너라면 틀림없이 좋은 지도자가 될 거야.”‘랜더스표’ 훈훈함이 인천을 넘어 강화까지 닿았다. 지난 5일 정든...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너라면 틀림없이 좋은 지도자가 될 거야.”
‘랜더스표’ 훈훈함이 인천을 넘어 강화까지 닿았다. 지난 5일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 SSG 김성현(39) 코치가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와 강화SSG퓨처스필드에 총 300잔 규모의 깜짝 커피차를 보냈다.
이번 커피차는 자신의 은퇴식을 성대하게 준비해 준 프런트와 그동안 동고동락하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구단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엇보다 김 코치가 현수막 문구를 하나하나 직접 고민해 의미를 더했다.


곳곳에 애정이 묻어났다. 랜더스필드에 도착한 커피차 현수막엔 “덕분에 은퇴식 잘 마쳤습니다. 프런트와 선수단 정말 고맙습니다”와 “보내주신 과분한 마음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진심 어린 인사가 담겼다. 시즌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후배들에게는 “다들 부상 없이 끝까지 파이팅!”이라며 힘을 북돋웠다.
1군뿐 아니라 퓨처스팀도 살뜰히 챙겼다. 퓨처스필드엔 “퓨처스 선수들의 빛나는 땀방울을 응원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시는 코치진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내걸어 미래 자원들과 현장 코치진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동갑내기 친구와 ‘브로맨스’도 엿볼 수 있었다. 현수막 한편에 이명기 2군 타격코치를 향해 “내 친구 이명기도 파이팅!”이라는 유쾌한 한마디를 덧붙여 선수단에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평소 앞에 나서는 걸 즐기지 않는 김 코치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김 코치는 “구단 프런트와 동료들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영광스러운 은퇴식을 치를 수 있었다”며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든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하고 싶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젠 코치로서 우리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돕겠다”며 지도자로서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 코치도 친구의 응원에 화답했다. 그는 “내 친구 성현아, 커피차 정말 고맙다. 그동안 선수로 뛰느라 고생 많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제2의 야구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코치라는 자리가 매 순간 인내심을 요구하지만, 너라면 틀림없이 좋은 지도자가 될 거라 믿는다. 남은 시즌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