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연패 사슬을 끊어낸 '대투수' 양현종

KIA의 연패 사슬을 끊어낸 '대투수' 양현종

▲ 11일 SSG전 5.1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KIA 양현종ⓒ KIA타이거즈연패에 빠졌던 KIA가 SSG를 상대로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3위 LG와의 격차도 0.5게임 차까지 좁혔다. KIA의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항상 이 선수가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투수' 양현종이...

▲ 11일 SSG전 5.1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KIA 양현종

ⓒ KIA타이거즈

연패에 빠졌던 KIA가 SSG를 상대로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3위 LG와의 격차도 0.5게임 차까지 좁혔다. KIA의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항상 이 선수가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투수' 양현종이 그 주인공이다.

양현종은 1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결과는 5.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시즌 11승 및 통산 197승을 거뒀다. SSG 선발 이준기(3이닝 2실점)와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고,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줬다.

1회 2사 이후 박성한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재환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이후 최지훈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채현우를 뜬공, 신범수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실책이 양현종의 발목을 잡았다. 정준재와 안상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타자 임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좌익수 김민규의 홈 송구가 빗나가면서 허무하게 1실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스코어는 0-1, 1사 주자 2루가 되었다.

뒤이어 박성한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 오선우가 잡지를 못했다. 이때 2루에서 3루로 달린 안상현이 포구 실책으로 홈까지 밟으면서 스코어는 0-2가 되고 말았다. KIA로서는 실책 2개로 인해 허무하게 2점을 주고 말았다. 김재환과 전의산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KIA 타자들도 3회말에 2점을 뽑아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래서였을까, 양현종도 4회부터 5회까지 볼넷 1개를 제외하고 SSG 타선을 봉쇄했다. 게다가 5회말 박재현의 우월 솔로포가 터지면서 스코어는 3-2로 KIA가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에도 양현종이 올라왔다. 선두타자 김재환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전의산을 상대로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투구 수가 84개에 불과했지만, 여기서 KIA는 선발 양현종을 교체했다. 뒤이어 올라온 전상현이 최지훈(직선타)과 채현우(삼진)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날 KIA는 불펜 투수로 전상현과 곽도규만 기용했다. 전상현은 1.2이닝 무실점, 곽도규는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양현종과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종료 후 양현종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오늘 밸런스 자체도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오늘 (김)태군이의 리드가 너무 좋았다. (김)태군이의 리드 덕에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2024년 8월 27일 이후 무려 745일 만에 SSG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서 그는 "(SSG전 승리가)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SSG가 좌타자들을 많이 포진한 상태였다. 그래서 (김)태군이와 체인지업을 많이 이용하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김)태군이도 이를 받아들이고 잘 리드해줬다. 덕분에 5이닝 이상 던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3위 LG와의 격차도 0.5게임에 불과하다. 순위 싸움이 심화되는 상태다. 이에 대해서 그는 "이 시기에는 개인 승수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팀 승리를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IA 팬들 덕분에 마운드에서 항상 버티고 있는 것 같다. 간절함을 가지고 항상 경기에 임하고 있다. 매 경기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이기는 상황을 많이 만들고 마운드에 내려가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출처: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