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도 전인지도 박결도 '구사일생 컷 통과'…위기의 순간 나온 '끈기의 뒷심'
그린 경사를 파악하고 있는 전인지. 사진 제공=KLPGA 올해 KLPGA 투어에서 기권도 없고 컷 탈락도 없이 '100% 컷 통과'를 이어가고 있는 선수는 2명뿐이다. 3승을 거두고 상금 1위에 올라 있는 김민솔과 1승을 올리고 상금 4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선7이다.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

올해 KLPGA 투어에서 기권도 없고 컷 탈락도 없이 '100% 컷 통과'를 이어가고 있는 선수는 2명뿐이다. 3승을 거두고 상금 1위에 올라 있는 김민솔과 1승을 올리고 상금 4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선7이다.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김민솔은 하마터면 시즌 첫 컷 탈락의 쓴맛을 볼뻔했다. 6오버파 150타 공동 58위를 기록해 턱걸이로 컷 통과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날 김민솔은 지독한 버디 가뭄에 시달려야 했다. 10번 홀로 출발해 후반 5번 홀까지 14개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하며 흔들렸다. 스코어가 7오버파까지 치솟아 이 대로라면 컷 통과가 힘겨워 보였다. 하지만 6번 홀(파4)에서 너무 소중한 버디가 나왔다. 티샷이 오른쪽 러프로 들어갔지만 100야드 정도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4m에 붙여 버디를 떨어뜨렸다. 2오버파 74타로 결코 마음에 들지 않은 스코어지만 결과적으로 이 버디가 없었다면 컷 통과도 없었을 것이다. 김민솔과 무척 비슷한 흐름으로 컷 통과에 성공한 선수가 또 있다. 필드의 모델로 인기가 높은 박결이다. 무엇보다 최근 3개 대회에서 '기권-컷오프-기권'이라는 악순환에 빠져 있어 그 고리를 끊어야 할 처지였다. 1라운드 박결의 순위는 공동 79위(5오버파 77타)였다. 10번 홀로 출발한 박결은 11번 홀(파4)과 1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박결은 남은 8개 홀 중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나머지 7개 홀을 파로 넘으면서 극적으로 컷 기준선 안으로 들어갔다. 박결의 순위도 김민솔과 같은 공동 58위다.

1라운드 첫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힘들게 출발했던 전인지 역시 드라마 같은 컷 통과에 성공했다. 4번 홀(파4) 더블보기와 5번 홀(파5) 보기로 시작부터 흔들렸다. 하지만 이후 13개 홀에서는 모두 파를 지켜내면서 컷 기준선인 공동 58위에 안착했다. 이틀 동안 보기와 그 이상 스코어가 쏟아졌지만 단 한 명 스코어카드에는 파와 버디만 찍혔다. 이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7언더파 137타)에 나선 홍진영2다. 1라운드에는 버디만 5개를 잡았고 이날은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더했다.

4승을 올리고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는 서교림이 2타를 줄이면서 박보겸, 최가빈과 함께 공동 2위 그룹(5언더파 139타)을 형성했다. 또 3타를 줄인 방신실이 단독 5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고 한진선이 단독 6위(3언더파 141타)로 뒤를 이었다. 지난 주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최예림을 비롯해 박예지, 성유진, 이세희 등이 공동 7위(1언더파 143타)에 이름을 올렸고 이예원을 포함해 이다연, 전예성 등이 공동 14위(이븐파 144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민선7도 공동 24위(1오버파 145타)에 오르면서 '100% 컷 통과'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유현조는 공동 76위(8오버파 152타)에 머물러 컷 탈락했다.
출처: 골프다이제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