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1위’ 사발렌카 vs ‘새 1위’ 리바키나…US오픈 결승 맞대결
아리나 사발렌카가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를 꺾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뉴욕=AP 뉴시스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와 엘레나 리바키나(2위·카자흐스탄)가 US오픈 정상과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다.사발렌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6 US오픈...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와 엘레나 리바키나(2위·카자흐스탄)가 US오픈 정상과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다.
사발렌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6 US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를 1시간 20분 만에 2-0(7-5 6-2)으로 제압했다. 특유의 강한 서브와 스트로크를 앞세워 홈 팬ㄷ르의 응원을 등에 업은 페굴라를 압도했다.
US오픈 19연승을 달린 사발렌카는 "승리가 너무나 간절했다. 정말 이기고 싶었다"며 "이런 테니스를 펼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발렌카는 그러나 세계 1위 자리를 지키지는 못하게 됐다. 리바키나가 준결승에 오르면서 대회 종료 후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두 선수의 순위가 바뀌게 됐다. 사발렌카는 " 세계 1위는 내 목표 가운데 하나였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며 "나는 시즌 중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리바키나는 매우 잘했다. 그가 1위 자리를 가져갔다"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2024년과 2025년 연속 대회 정상에 오른 사발렌카는 4년 연속 US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결승에서도 승리하면 2012~14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처음으로 대회 여자 단식 3연패를 달성한다. 역대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크리스 에버트(미국)가 1975~78년 작성한 4연패다.

하지만 결승 상대 리바키나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리바키나는 같은 날 열린 준결승에서 코코 고프(4위·미국)에게 2시간 9분 접전 끝에 2-1(3-6 6-4 6-4) 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가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만나는 것은 1월 호주오픈 이후 8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접전 끝에 리바키나가 사발렌카를 2-1(6-4 4-6 6-4)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상대 전적에선 사발렌카가 10승 7패로 앞서고, 올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사발렌카가 2승 1패로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 그러나 통산 결승 맞대결에서는 리바키나가 4승 2패로 앞선다.
출처: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