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더비 앞두고 루크 쇼 '특별 관리' 들어간 캐릭 감독, "어떤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맨체스터 더비 앞두고 루크 쇼 '특별 관리' 들어간 캐릭 감독, "어떤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김태석 기자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있는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승부를 앞두고 팀의 레프트백 루크 쇼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뜩이나 잔부상이 심하고 대체자가 마땅치 않은 쇼의 공백이 중요한 승부에서 발생하면 안 된다고 보고 있다.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태석 기자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있는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승부를 앞두고 팀의 레프트백 루크 쇼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뜩이나 잔부상이 심하고 대체자가 마땅치 않은 쇼의 공백이 중요한 승부에서 발생하면 안 된다고 보고 있다.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새벽(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26-2027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아제르바이잔 클럽 사바흐와의 대결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전반 27분 마테우스 쿠냐, 전반 4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 전반 45분 벤야민 세슈코, 후반 23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 속에 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에서 시원한 대승을 연출했다.

이 경기에서 쇼가 명단에서 빠졌다. 영국 매체 에 따르면, 캐릭 감독은 오는 14일 새벽 0시 30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있을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선수 관리 차원에서 사바흐전 선수 명단에서 쇼를 뺐다고 설명했다.

캐릭 감독은 "지난 경기인 에버턴전에서 나올 때 약간의 경련이 있었다. 정말 어떤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관리를 해줬고, 이번 경기가 끝난 뒤 상태가 어떤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쇼의 몸 상태와 대체 자원 확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6-2027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대목 중 하나다. 부상이 잦은 선수인 데다, 이 자리를 메울 수 있는 대안을 확보해 장기적인 대비를 하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쇼와 함께 건강한 경쟁을 벌일 선수를 영입하진 못한 상태라, 적어도 전반기까지는 쇼의 몸 상태와 출전 경기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캐릭 감독은 이날 사바흐전에서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 측면 자원 파트릭 도르구를 기용했다. 도르구는 이날 경기에서 제 몫을 다했다. 마테우스 쿠냐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하는가 하면, 탄탄한 수비력을 발휘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6-2027시즌 개막 후 공식전에서 처음으로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도르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내 경기력에 정말 만족하고, 팀이 승점 3점을 얻으면서 챔피언스리그를 잘 시작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힌 뒤, "최근 몇 경기에서 우리는 많은 골을 내줬다. 그래서 무실점으로 주말 더비를 앞두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고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만약 쇼의 몸 상태가 좋지 못할 경우 도르구가 다가오는 맨체스터 더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그의 준수한 경기력은 캐릭 감독에게 반가운 요소다. 한편 캐릭 감독은 사바흐전에서 도르구의 출전 시간도 영리하게 조절했다. 점수 차가 점점 벌어지자 후반 막판에는 해리 아마스를 왼쪽 풀백으로 기용하며 도르구에게 약간의 휴식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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