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KIA’ 페덱, 6실점 ‘악몽’ 되갚으러 간다…자가진단 끝→이번엔 ‘다르게’ [SS시선집중]
페덱, 12일 만에 다시 선발 등판 직전 등판 KIA전 ‘6실점 악몽’ 다시 만나는 KIA, 이번에는 다르다 사령탑 “본인이 느낀 게 있더라”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본인이 느낀 게 있더라.”
역시 현역 빅리거 출신이라고 해야 할까. KIA 상대로 한 차례 ‘악몽’을 겪었다. 곧바로 자가진단 마쳤다. 대응책까지 강구했다. 다시 만난다.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 삼성 ‘외국인 에이스’ 크리스 페덱(30) 얘기다.
박진만 감독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앞서 “페덱이 지난 KIA전 이후 느낀 게 있는 것 같다. 패턴 변화를 말했다. 오늘 어떨지 보겠다. 결국 선발이 잘 던져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은 폭염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치른다. 일주일 만에 치르는 실전이다. 페덱은 지난달 30일 이후 1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자기 루틴이 있다. 이날 야구장 출근도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했다. 삼성 관계자는 “선발 등판하는 날에는 일찍 출근하기를 원하더라. 그래서 따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3경기 17이닝, 2승1패, 평균자책점 4.24 기록 중이다. 첫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두 번째 등판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세 번째 크게 무너졌다. 5이닝 6실점이다.
이게 지난달 30일 대구 KIA전이다. 2회초에만 무려 5점을 줬다. 3회초 추가 1실점까지 했다. 결과적으로 5회까지 던지면서 선발투수로서 최소한 임무는 수행했다. 내준 점수가 너무 많다. 이날 경기도 삼성이 3-12로 크게 패했다.

이후 폭염 취소가 계속되면서 등판이 밀렸다. 그리고 이날 다시 KIA를 만난다. 장소만 대구에서 광주로 바뀌었다. 지난 등판 부진을 씻어내고 싶다.
박 감독은 “지난 KIA전 마친 후 본인이 느낀 게 있는 것 같더라. ‘이전 두 경기와 비교해 똑같이 간 것이 역효과가 난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상대도 분석하고 들어왔을 것이다. 한 이닝에 그렇게 연타를 맞을 투수가 아니다. 오늘 다시 KIA전이다. 패턴을 바꾸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전 두 경기는 또 워낙 좋았다. 본인이 분석됐다고 본 것 같다. 오늘 어떻게 바꿀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점은 또 있다. 포수다. 강민호가 현재 1군에 없다. 잠시 자리를 비웠다. 이날 김도환과 호흡을 맞춘다. 처음이다. 이게 또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박 감독은 “계속 외국인 투수 때 강민호가 앉았다. 새 포수와 호흡을 맞추는 날이다. 불펜에서 같이 해보기는 했다. 사실 염려가 아주 안 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김도환이 준비 잘하는 스타일이다.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