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명 선거인단' 축구협회장 투표, '키오스크나 PC 도입' 검토

'2만 명 선거인단' 축구협회장 투표, '키오스크나 PC 도입' 검토

【 앵커멘트 】 북중미월드컵 참사에 경찰 압수수색, 심판 성접대까지 총체적 난국에 빠진 축구협회를 새로 이끌 회장 선거를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관심이 모이는데요. 2만 명 이상 선거인단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투표할 수 있는 '지역별 키오스크 전자투표' 방식이 검토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형규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북중미월드컵 참사에 경찰 압수수색, 심판 성접대까지 총체적 난국에 빠진 축구협회를 새로 이끌 회장 선거를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관심이 모이는데요. 2만 명 이상 선거인단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투표할 수 있는 '지역별 키오스크 전자투표' 방식이 검토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형규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200명 안팎의 대의원이 회장을 뽑는 이른바 '체육관 선거'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선거인단 2만 명 확대를 축구협회에 권고한 K-축구혁신위.

대규모 투표를 어떻게 진행하느냐가 관건이었는데, 키오스크 등을 활용한 현장 전자투표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혁신위 관계자는 "지역별로 투표소를 마련해 키오스크나 PC를 통한 전자투표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종이 투표지가 아닌 전자기기로 원하는 후보를 찍는 이 방식은 유권자가 각 지역의 투표소로 직접 가서 투표하기 때문에 비밀 투표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투표소에 장비와 인력을 배치해야 해 상당한 비용이 필요한데, 혁신위는 축구협회에 이를 지원해주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지난달) - "축구협회만으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진 않기 때문에 당연히 도움이 필요할 거라 생각…."

2만 명으로 늘어난 선거인단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투표 도입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지훈련 등으로 국내에 없을 수도 있는 선수와 지도자 등 일부 유권자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취지인데, 현장 전자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함께 진행하는 방식도 고려 중입니다.

혁신위는 오늘(11일) 회의에서 투표 방식과 선거인단 배분 등 회장 선거 세부 기준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백미희

출처: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