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후 90도 사과한 디아즈…4안타 치고 결승 득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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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35회 작성일 26-11-05 15:45본문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말 그대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디아즈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타석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뜨거웠다.
2회 선두 타자 최형우가 2루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정규시즌 KBO리그 317경기 동안 한 번도 3루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디아즈에게는 한국 무대 첫 3루타였다. 4회에는 중견수 쪽 2루타, 6회에는 우익수 앞 안타를 추가하며 홈런 하나만 남겨두고 포스트시즌 사이클링 히트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었다.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다시 해결사 역할을 했다.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1, 2루에서 전용주를 상대로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이 다시 2-1로 앞선 순간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연장 10회말 1사 1, 2루에서 샘 힐리어드의 땅볼을 병살로 연결하려다 공을 놓치는 실책을 저질렀다.
이 실책으로 삼성은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이후 김현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2-2 동점이 됐다.
디아즈는 이후 주루에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연장 12회초 무사 1루에서 2루수 쪽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해 비디오 판독 끝에 병살을 피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이재현의 투수 앞 땅볼 때 kt 내야수 오윤석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자 과감하게 홈까지 파고들었다.
결국 이 득점이 삼성의 3-2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점이 됐다.
경기 후 디아즈는 실책에 대한 미안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승리해서 기쁘지만 경기 후반에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며 “실책을 저질러 책임감을 느꼈고 지금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상황에서 실책해 팀이 패배 직전까지 몰린 것이 정말 미안했다”며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을 찾아 90도로 인사하며 사과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 감독도 디아즈의 행동을 전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했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최초 사이클링 히트 가능성에 대해서는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고 했다.
디아즈는 “동료들이 홈런 하나만 치면 된다고 이야기했지만 그 생각을 지우려고 했다”며 “의식하면 나쁜 공에 손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출루를 위해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KBO리그 첫 3루타에 대해서는 “죽기 살기로 뛰었다”며 “3루에서 아웃되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공격에서는 4안타, 수비에서는 치명적인 실책, 마지막에는 결승 득점까지 기록한 디아즈는 승부의 중심에서 삼성의 한국시리즈 2차전 승리를 만들어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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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타석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뜨거웠다.
2회 선두 타자 최형우가 2루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정규시즌 KBO리그 317경기 동안 한 번도 3루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디아즈에게는 한국 무대 첫 3루타였다. 4회에는 중견수 쪽 2루타, 6회에는 우익수 앞 안타를 추가하며 홈런 하나만 남겨두고 포스트시즌 사이클링 히트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었다.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다시 해결사 역할을 했다.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1, 2루에서 전용주를 상대로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이 다시 2-1로 앞선 순간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연장 10회말 1사 1, 2루에서 샘 힐리어드의 땅볼을 병살로 연결하려다 공을 놓치는 실책을 저질렀다.
이 실책으로 삼성은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이후 김현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2-2 동점이 됐다.
디아즈는 이후 주루에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연장 12회초 무사 1루에서 2루수 쪽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해 비디오 판독 끝에 병살을 피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이재현의 투수 앞 땅볼 때 kt 내야수 오윤석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자 과감하게 홈까지 파고들었다.
결국 이 득점이 삼성의 3-2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점이 됐다.
경기 후 디아즈는 실책에 대한 미안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승리해서 기쁘지만 경기 후반에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며 “실책을 저질러 책임감을 느꼈고 지금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상황에서 실책해 팀이 패배 직전까지 몰린 것이 정말 미안했다”며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을 찾아 90도로 인사하며 사과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 감독도 디아즈의 행동을 전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했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최초 사이클링 히트 가능성에 대해서는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고 했다.
디아즈는 “동료들이 홈런 하나만 치면 된다고 이야기했지만 그 생각을 지우려고 했다”며 “의식하면 나쁜 공에 손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출루를 위해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KBO리그 첫 3루타에 대해서는 “죽기 살기로 뛰었다”며 “3루에서 아웃되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공격에서는 4안타, 수비에서는 치명적인 실책, 마지막에는 결승 득점까지 기록한 디아즈는 승부의 중심에서 삼성의 한국시리즈 2차전 승리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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