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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총력전 외쳤지만 늦었다…KIA, 양현종 투입 타이밍에 남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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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188회 작성일 26-11-0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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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투수 교체 타이밍에 아쉬움을 남긴 채 시즌을 마쳤다.

이범호 감독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위기 상황에서 점수를 주면 끝장이라는 생각으로 불펜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패하면 그대로 탈락하는 만큼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과감한 교체가 나오지 않았다.

선발 애덤 올러는 1회부터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제구가 흔들렸고 삼성 타자들도 올러의 공에 빠르게 대응했다.

위험 신호가 나타났지만 KIA 벤치는 올러를 그대로 밀어붙였다.

2회에는 결국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1사 후 강민호와 이재현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 3루 위기에 몰렸다.

KIA 벤치는 김지찬 타석을 앞두고 마운드를 방문해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올러는 반등하지 못했다.

김지찬과 박승규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스코어는 0-4까지 벌어졌다.

KIA가 양현종을 투입한 것은 3회부터였다.

결과적으로는 이 시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았던 양현종은 3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았다.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흐름을 안정시켰다.

문제는 교체 시점이 다시 한번 늦었다는 점이다.

양현종은 6회 들어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 타자 류지혁에게 던진 직구 구속은 시속 135㎞까지 내려갔다.

힘이 떨어졌다는 신호였지만 KIA는 곧바로 투수를 바꾸지 않았다.

결국 양현종이 2점을 추가로 내준 뒤에야 곽도규가 마운드에 올랐다.

KIA는 두 차례 모두 교체 타이밍을 잡지 못하면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넘겨줬고, 결국 1-6으로 패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불펜에서 대기했던 선발 자원 시라카와 게이쇼는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총력전을 예고했던 KIA였지만 가장 중요한 최종전에서 투수 교체 시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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