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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코리아오픈 제패하며 시즌 11승…사상 첫 2년 연속 대기록 > 스포츠뉴스

안세영, 코리아오픈 제패하며 시즌 11승…사상 첫 2년 연속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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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896회 작성일 26-11-0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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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이 안방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안세영은 8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게임 스코어는 21-12, 15-21, 21-16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 시즌 출전한 12개 개인전 대회 가운데 전영오픈 준우승을 제외한 11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시즌 11승을 달성하며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1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단일 시즌 11승을 달성한 선수는 2019년 모모타 겐토와 지난해 안세영뿐이었다.

안세영의 연승 행진도 계속됐다.

이날 승리로 55연승을 기록했고, 올해 전체 전적은 72전 71승 1패가 됐다.

유일한 패배는 전영오픈에서 왕즈이에게 당한 1패이며, 시즌 승률은 98.6%에 달한다.

야마구치를 상대로도 맞대결 11연승을 이어가며 세계 최강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 결승에서는 야마구치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완벽하게 설욕했다.

1게임 초반에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9-9에서 안세영이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2-9로 앞서기 시작했고, 이후 야마구치의 범실을 유도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정교한 라인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7연속 득점을 몰아쳐 첫 게임을 21-12로 잡았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반격했다.

초반부터 4점을 연속으로 따낸 야마구치는 정확한 헤어핀과 네트플레이를 앞세워 안세영을 흔들었다.
안세영은 한 차례도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15-21로 2게임을 내줬고 승부는 마지막 게임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3게임에서는 다시 안세영이 주도권을 잡았다.

첫 점을 내준 뒤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빠르게 분위기를 가져왔다.

야마구치가 두 차례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안세영은 대각 하프 스매시로 상대 흐름을 끊으며 11-9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코트 체인지 이후에는 다시 5연속 득점을 올리며 16-9까지 격차를 벌렸다.

야마구치도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안세영의 뒷심이 더 강했다.

19-15 상황에서 야마구치의 헤어핀이 연달아 네트에 걸렸고, 안세영은 상대가 대응하기 어려운 높이의 날카로운 대각 공격으로 20-16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에는 야마구치의 타구가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승부가 끝났다.

안세영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코리아오픈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에는 귀에 손을 갖다 대며 3천500석을 가득 채운 관중의 함성을 더 크게 끌어냈고, 이어 긴 포효와 함께 스스로 머리에 왕관을 올리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안방 팬들도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미지 = AI 생성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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