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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승규, KS 2경기 연속 맹타…"MVP보다 우승이 더 간절하다" > 스포츠뉴스

삼성 박승규, KS 2경기 연속 맹타…"MVP보다 우승이 더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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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30회 작성일 26-11-0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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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승규(26)가 한국시리즈(KS)에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2년 만의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탰다.

박승규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승제) 4차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2014년 이후 1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박승규는 6-1로 앞선 3회말 2사 1, 3루에서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좌익수 앞으로 흐르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올렸다.

특히 승부처였던 5회말 박승규의 방망이가 빛났다. 삼성은 5회초 불펜 투수들이 볼넷 5개를 허용하며 3점을 내줘 7-4까지 추격을 허용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박승규가 곧바로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 5회말 2사 1, 2루에서 kt 투수 오원석을 상대로 왼쪽 펜스를 직접 때리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9-4로 벌렸다.
7회말에는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구자욱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10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박승규의 활약은 전날부터 이어졌다. 6일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대수비로 투입된 그는 8회말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한 박승규는 타율 0.500(12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경기 후 박승규는 박진만 감독이 자신을 '미친 선수'라고 표현했다는 이야기에 웃으며 화답했다.

그는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기 전 각오가 미친놈이 되는 것이었다"며 "좋은 쪽으로 미치고 있어서 나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적시타를 터뜨릴 때마다 크게 포효하는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승규는 "중요한 상황에서 안타를 쳤을 때 더 크게 반응해야 우리 분위기도 올라온다"며 "우리 분위기가 올라와야 상대를 기세로 누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 무대는 박승규에게 더욱 특별하다. 지난해에는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팀의 핵심 타자로 활약하며 우승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는 지난해 재활군에서 함께 훈련했던 투수 이재희도 동석했다. 두 선수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함께한 인연도 있다.

박승규는 "상무 시절 같이 운동하고 식단도 함께하면서 진지한 얘기도 나눴다"며 "팀의 주축이 되는 과정에서 함께 잘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 경기씩 나가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도 감사하다"며 "잘하고 싶은 마음보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연이은 맹활약으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지만, 박승규의 시선은 개인상보다 팀 우승에 향해 있다.

그는 "시리즈 MVP보다 우승 욕심이 더 크다"며 "우리가 우승하고 자욱이 형이 시리즈 MVP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우승 확정에 도전한다.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는 박승규가 팀의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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