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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힘들었다” 박진만…원태인, 이제 KS 선발로 돌린다 > 스포츠뉴스

“답답하고 힘들었다” 박진만…원태인, 이제 KS 선발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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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69회 작성일 26-11-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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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2회 혈투 끝에 한국시리즈 2차전을 잡은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힘겨웠던 승부를 돌아봤다.

삼성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kt wiz를 3-2로 꺾었다.

1차전 패배 뒤 2차전을 잡으면서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답답하고 힘든 경기였다”며 “많은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14안타와 4볼넷을 기록했고 kt도 11안타와 3볼넷을 얻었지만 양 팀 모두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다.

결국 승부는 실책으로 요동쳤다.

삼성은 2-1로 앞선 연장 10회말 1루수 르윈 디아즈의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2-2로 맞선 연장 12회초에는 kt 수비 실책을 틈타 결승점을 뽑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박 감독은 디아즈의 실책과 관련해 “실책한 뒤 더그아웃에서 한숨을 정말 많이 쉬더라”며 “경기가 끝난 뒤에는 90도로 인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만큼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했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앞선 이닝에는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았는데 오히려 쉬운 공을 놓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쉬운 공을 잡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며 “앞으로는 디아즈가 기본적인 수비에 조금 더 충실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이날 불펜으로 활용한 원태인의 향후 보직도 분명히 했다.

원태인은 2차전에서 2이닝을 던졌다.

박 감독은 “오늘 2이닝을 소화했기 때문에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면서도 “3차전 선발은 아리엘 후라도로 정했고, 원태인은 4차전이나 5차전 선발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원태인은 선발로 준비한다”며 “3차전에서는 불펜으로 절대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짧은 휴식에도 7이닝 1실점으로 버틴 선발 크리스 페덱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 감독은 “1회에 투구 수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7이닝까지 잘 버텨줬다”며 “팀에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부상 중인 주전 선수들의 상태는 여전히 고민거리다.

옆구리 부상 여파로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수 강민호에 대해서는 “수비에만 집중하라고 했다”며 “스윙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앞선 타자들이 안타를 쳐야 번트라도 시킬 텐데 고민이 많다”면서도 “경험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수비에서는 계속 기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가 남아 있는 구자욱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구자욱은 이날 6회 안타를 친 뒤 주루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홈까지 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감독은 “구자욱의 타격이 우리 팀의 승패를 좌우한다”며 “현재 테이핑을 하면서 경기를 뛰고 있는데 아픈 걸 참고 출전해줘 고맙다”고 했다.

삼성은 힘겨운 연장 승부 끝에 수원 원정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박 감독은 “목표했던 1승 1패를 만들었다”며 “대구에서 열리는 3, 4, 5차전에서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미지 = AI 생성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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