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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야구는 처음” 이강철…12회 실책 패배에 “마지막 운이 삼성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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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837회 작성일 26-11-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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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2회 혈투 끝에 삼성 라이온즈에 패한 kt wiz 이강철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kt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삼성에 2-3으로 졌다.

전날 1차전을 8-7로 가져갔던 kt는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가 됐다.

승부는 연장 12회초 갈렸다.

kt 2루수 오윤석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삼성에 결승점을 내줬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이런 야구는 처음 해본 것 같다”며 “선수들은 정말 수고 많았고 잘했는데 마지막에 운이 삼성 쪽으로 간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후 투수 8명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한 점을 막지 못했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10회말이었다.

1-2로 뒤진 kt는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고 1사 만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오윤석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 직선타가 됐고, 이어 허경민까지 땅볼로 물러나며 승부를 끝내지 못했다.

이 감독은 “잘 쳤는데 타구가 그렇게 빨려 들어갔다. 누구 잘못이 아니다”라며 “다시 연장으로 가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투수 운용에서는 일찍 승부수를 띄웠다.

1-1로 맞선 8회 1사 1루에서 마무리 박영현을 투입했다.
박영현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차전에 이어 이틀 연속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졌다.

이 감독은 “박영현을 안 쓰고 지는 게 오히려 억울할 것 같았다”며 “맞더라도 영현이가 맞으면 후회가 없을 것 같았다. 어차피 내일 쉬기 때문에 승부를 걸었다”고 설명했다.

패배 속에서도 불펜 김정운의 투구는 수확이었다.

1차전에서 ⅓이닝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김정운은 이날 10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 감독은 “박영현은 원래 믿고 있었고 김정운도 확신을 줬다”며 “불펜에서 한두 명씩 활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kt는 끝내기 기회를 살리지 못한 뒤 연장 12회 실책으로 결승점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지만, 시리즈 전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사진 = 연합뉴스, 이미지 = AI 생성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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