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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78%의 기세, 삼성은 안방의 힘…PO 5차전 끝장 승부 > 스포츠뉴스

KIA는 78%의 기세, 삼성은 안방의 힘…PO 5차전 끝장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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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77회 작성일 26-10-3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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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플레이오프가 결국 마지막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팀을 가리게 됐다.

KIA 타이거즈는 30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2로 꺾고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맞췄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KIA는 기세를 대구까지 이어가려 하고, 정규시즌 2위 삼성은 안방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최종 5차전은 11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역대 기록만 놓고 보면 양 팀 모두 기대를 걸 만한 근거가 있다.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플레이오프 42차례 가운데 5전 3승제로 치러진 시리즈는 35번이었다.

이 중 5차전까지 간 경우는 15차례였고, 올해 삼성과 KIA의 맞대결이 역대 16번째 플레이오프 최종전이 됐다.
특히 KIA에는 4차전 승리 팀의 강한 흐름이 눈에 띈다.

과거 5차전까지 이어진 15번의 시리즈 가운데 1, 2차전을 1승 1패로 나눠 가진 사례는 9번이었다.

이 중 3차전을 패해 1승 2패로 몰렸다가 4차전을 잡은 팀이 5차전까지 승리한 경우는 7번이었다.

승률로는 77.8%다.

올해 KIA처럼 준플레이오프를 거친 팀이 1차전을 이긴 뒤 2, 3차전을 연달아 내주고 4차전에서 반격한 사례도 세 차례 있었다.

1992년 롯데 자이언츠와 2002년 LG 트윈스, 2015년 두산 베어스가 모두 같은 흐름을 보였다.

세 팀은 모두 5차전까지 승리하며 ‘승-패-패-승-승’으로 정규시즌 2위 팀을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KIA 입장에서는 반가운 기록이다.

공교롭게도 KIA는 1992년과 2002년 당시 이 흐름의 희생양이었지만, 올해는 정반대 위치에서 같은 역전 공식을 노린다.

반면 삼성에는 정규시즌 2위 팀의 역사적 우위와 홈 경기라는 강점이 있다.

현행 단일리그 방식이 시작된 1989년 이후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 13경기에서 정규시즌 2위 팀은 8승 5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61.5%로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팀보다 높았다.

삼성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의 아픈 기억도 안고 있다.

당시 정규시즌 4위로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삼성은 2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차전과 4차전을 잡아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5차전에서 패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1년 만에 상황은 반대가 됐다.

이번에는 정규시즌 2위 자격으로 안방에서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대구에서 열린 과거 5차전의 좋은 기억도 있다.

삼성은 2010년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0-5까지 뒤졌지만 경기를 뒤집었고, 연장 11회 박석민의 내야 안타로 6-5 끝내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KIA는 4차전에서 한준수의 결승 적시타와 불펜진의 호투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제 과거 77.8%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삼성은 홈 이점과 정규시즌 2위 팀의 우위를 앞세워 KIA의 상승세를 끊어야 한다.

‘승-패-패-승-승’의 역전 공식이 다시 완성될지, 아니면 삼성이 대구에서 안방 수성에 성공할지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건 마지막 승부만 남았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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