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곽보성·이승민 재계약… 농심, 내달 전역 김혁규 영입

KT, 곽보성·이승민 재계약… 농심, 내달 전역 김혁규 영입

지난 6월 강원도 원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CK 경기 현장 풍경. 라이엇 게임즈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가 2026시즌의 마지막 국제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만 남겨놓은 가운데, 이 대회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은 내년 성적 향상을 위해 물밑에서 로스터를 재편하고 있다. LoL e스포츠의 팀과 선수...

지난 6월 강원도 원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CK 경기 현장 풍경. 라이엇 게임즈 제공
지난 6월 강원도 원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CK 경기 현장 풍경. 라이엇 게임즈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가 2026시즌의 마지막 국제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만 남겨놓은 가운데, 이 대회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은 내년 성적 향상을 위해 물밑에서 로스터를 재편하고 있다.

LoL e스포츠의 팀과 선수 간 계약은 월드 챔피언십이 끝나는 11월 중순 만료되고 본격적인 이적 시장도 이때부터 열린다. 하지만 시즌을 일찍 마친 팀들은 차기 시즌 로스터를 미리 구상해 놓는다. 이적 시장이 개장하자마자 빠르고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다.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의 영입 대상을 일찌감치 리스트업해놓고, 핵심 선수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기 전에 재계약하도록 설득해 붙잡아두는 게 일반적이다.

올 시즌을 5위로 마친 KT 롤스터는 계약 만료 예정이던 ‘비디디’ 곽보성과 ‘퍼펙트’ 이승민을 우선 붙잡았다. 두 선수는 지난해 KT가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데 크게 기여한 핵심 선수들이다. KT는 비록 올해는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각 포지션에서 준척급 전력으로 평가받는 두 선수와 계약 기간을 2년씩 연장하면서 내년과 내후년 걱정을 덜었다.

농심 레드포스는 내달 전역 예정인 ‘데프트’ 김혁규(30)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신드롬의 주인공이기도 한 김혁규는 LoL e스포츠를 대표하는 베테랑 프로게이머 중 한 명이다. 2024시즌 활동 후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잠시 e스포츠 무대를 떠났다가 약 2년 만에 프로 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정상급 프로게이머가 전역 후 프로 무대로 돌아오는 건 이번이 첫 사례다.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한진 브리온도 선수단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반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하위권 팀들은 반등과 도약을 위해 기존 선수 여럿과 작별하고 로스터를 갈아엎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 상위권 팀들은 대회 결과를 지켜본 뒤 스토브리그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우승 여부를 비롯한 최종 성적에 따라 내년 청사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현재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는 대회 8강 진출을 확정해 놓은 상태다. T1과 한화생명e스포츠는 조별 예선에 해당하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8강 진출을 위한 사투를 이어 나가고 있다.

출처: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