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투병' 퍼거슨 감독, "정말 두려웠다"…생존 확률 20% 뚫고 기적 생환 당시 회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전설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생사를 오갔던 뇌출혈 투병 당시의 기억을 털어놓았다.퍼거슨 전 감독은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뇌출혈로 쓰러졌을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과 험난했던 회복 과정을 고백했다.앞서 퍼...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전설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생사를 오갔던 뇌출혈 투병 당시의 기억을 털어놓았다.
퍼거슨 전 감독은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뇌출혈로 쓰러졌을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과 험난했던 회복 과정을 고백했다.
앞서 퍼거슨 전 감독은 지난 2018년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로 긴급 이송된 뒤 대수술을 받았다. 당시 의료진이 예상한 생존 확률은 단 20%에 불과했지만, 그는 기적적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퍼거슨 전 감독은 그때를 떠올리며 "정말 두려웠다. 특히 수술 직후 목소리를 잃어 말을 할 수가 없었는데, 정말 끔찍하고 두려운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자신이 병원에 실려 갔던 날 5명의 뇌출혈 환자가 있었지만 단 2명만이 살아남았다는 일화를 전하며, 여전히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손자들이 병문안을 왔을 때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며 "이후 언어 치료사가 와서 새, 동물, 강 이름 등을 종이에 적어보게 하는 등의 훈련을 거친 끝에야 기적처럼 목소리가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4개월간의 재활을 거친 퍼거슨 전 감독은 맨유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왔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기립 박수로 전설의 귀환을 열렬히 환영했다.
그는 "당시 아내가 곁에 있었는데 거의 왈칵 눈물을 쏟을 뻔했다. 자리에 앉자 아내가 '정말 환상적이다'라고 말했다"며 감동적이었던 순간을 돌아봤다.

퍼거슨 전 감독은 명실상부 맨유 역사상 최고의 사령탑으로 꼽힌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장장 27년간 맨유의 지휘봉을 잡으며 리그 13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회, 리그컵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쌓았다.
2013년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며 은퇴를 선언했지만, 80대 중반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올드 트래포드를 종종 방문해 맨유 경기를 지켜보며 변함없는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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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