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감독 “포기 않고 따낸 메달이 큰 수확”…女 축구, 유종의 미 거뒀다

신상우 감독 “포기 않고 따낸 메달이 큰 수확”…女 축구, 유종의 미 거뒀다

신상우 | 연합뉴스[스포츠경향 나고야 | 황민국 기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메달을 따낸 게 가장 큰 수확이다.”신상우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

신상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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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나고야 | 황민국 기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메달을 따낸 게 가장 큰 수확이다.”

신상우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3~4위전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아쉬움을 털어낸 값진 동메달이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11년간 넘지 못했던 ‘만리장성’ 중국을 무너뜨린 것은 또 다른 큰 수확이었다.

신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메달을 딴 것이 큰 수확”이라며 “일본전에서 조금 더 경기력이 좋았다면 (메달 색깔을 바꾸겠다는) 최종 목표를 달성했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은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터진 노진영(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의 선제 결승골을 마지막까지 잘 지켜냈다.

신 감독은 “노진영은 후방 경합과 제공권에 강점이 있고,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 공격수를 제어하는 선수”라며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인데 오늘 그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른 시간 선제골 이후 추가골이 나오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첫 골이 일찍 터지는 바람에 선수들이 오히려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로 인해 세밀함이 떨어져 2~3번째 골을 넣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수비수들이 실점하지 않기 위해 헌신했고, 그 집중력을 마지막까지 유지한 덕분에 동메달을 따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원문의 ‘다햇따’ 오타 수정 및 문맥 보완)

아시안게임을 마친 신 감독의 시선은 이제 내년 6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을 향한다. 신 감독은 “차근차근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강팀들과 부딪히며 경기를 치른 것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누구를 상대하더라도 오늘처럼 강한 투지를 보여줘야 한다. 앞으로 세밀하면서도 조직적인 축구를 더 가다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고야 | 황민국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