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에서 멀티 이닝도 소화…금메달 목에 걸고 돌아온 SSG 조병현 “팀에서도 올려주신다면”[스경X현장]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인터뷰하는 SSG 조병현 정준재 조형우. 인천 | 김하진 기자조병현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일본과의 경기, 7회 말 위기를 넘기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2026.9.27. 도요하시|강윤중 선임기자[스포츠경향 인천 |...


[스포츠경향 인천 | 김하진 기자] SSG 조병현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우승하는데 기여도가 높은 선수 중 하나다.
조병현은 지난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1안타 3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웃카운트는 세 개였지만 조병현은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1사 1·2루의 위기 상황에서 이닝을 마무리했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하나를 더 잡은 뒤 박영현에게 넘겼다. 그리고 3-1로 한국이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조병현은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2이닝 4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SSG 마무리인 조병현은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단 한 번도 2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다. 가장 많이 소화한 이닝이 지난 4월 21일 삼성전에서 던진 1.2이닝이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1이닝을 넘긴 경기는 52경기 중 4경기밖에 없었다.
대표팀은 조병현의 역투 덕분에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하지만 조병현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28일 귀국해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 임한 그는 “마운드에 올라가기 전부터 멀티 이닝을 던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냥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하면서 던지다 보니까 멀티 이닝이 됐다. 2이닝을 채운 경기는 한 경기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팀에서도 감독님이 올려주신다면 그때처럼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함께 대표팀에서 뛰었던 동료들은 조병현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포수로 호흡을 맞춘 조형우는 “제일 고맙다. 고생했는 데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나도 병현이에게 도움을 많이 주고 서로 도움 주면서 살겠다”라고 밝혔다.
정준재는 “경기 끝나고 병현이 형에게 고맙다고 했다. 그 경기(결승전)에서 제일 고생했다고 생각해서 감사했다. 더 잘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팀에 합류한 조병현은 이틀 휴식 후 소속팀을 위해 뛸 예정이다. 이숭용 감독은 “정준재와 조형우는 오늘(29일)까지 쉰다. (조)병현이는 내일(30일)까지 쉰다. 좀 많이 던졌다고 판단이 되어서 하루 더 쉬게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