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신동'이 金…'뿌요뿌요'서 한국 강동신 꺾고 AG 최연소 기록
대한민국 강동신이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E스포츠 뿌요뿌요 챔피언스 결승전에서 일본의 구리하라 유키와 대전하고 있다. photo 연합뉴스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 강동신(24)이 11세 일본 '게임 신동'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의 구리하라 유키는 아시...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 강동신(24)이 11세 일본 '게임 신동'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의 구리하라 유키는 아시안게임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강동신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뿌요뿌요 챔피언스' 결승에서 구리하라에게 2-10으로 패했다.
2015년 6월 18일생인 구리하라는 일본 초등학교 5학년으로 이번 일본 선수단 최연소 선수다. 6세 때 뿌요뿌요를 시작해 성인 강자들을 제치고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결승 초반에는 강동신이 앞섰다. 강동신은 구리하라가 대형 연쇄를 준비하는 틈을 파고들어 첫 게임을 따냈다. 그러나 구리하라는 두 번째 게임에서 곧바로 15연쇄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대형 연쇄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최종 스코어 10-2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강동신은 이날 8강에서 인도의 파리토시를 5-0으로 완파한 뒤 준결승에서 대만의 궈쯔앙을 10-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국내에 뿌요뿌요 이용자가 많지 않아 마땅한 훈련 상대를 구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일본 유명 선수들과 대전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강동신은 경기 후 "초등학생과 맞붙는다는 것이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구리하라는 일본의 엄청난 경력을 가진 선수들을 다 이기고 국가대표가 된 선수"라며 "예상대로 대단하더라.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답다"고 했다.
이어 "컨디션은 괜찮았고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았다"며 "다만 약간 운이 따르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긴 하다"고 밝혔다.
구리하라는 "결승전에서 가장 맞붙고 싶었던 강한 상대를 만났다"며 "제대로 이긴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확정한 뒤에도 표정이 크게 변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솔직히 조금 부끄러웠다"고 답해 취재진을 웃게 했다.
구리하라는 이번 우승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케이트보드 여자 스트리트에서 당시 12세로 동메달을 획득한 인도네시아의 니마스 붕가 친타를 제치고 아시안게임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다.
뿌요뿌요는 같은 색깔의 젤리 모양 블록을 4개 이상 연결해 없애는 대전형 퍼즐 게임이다. 블록을 연쇄적으로 터뜨리면 상대 게임판에 방해 블록을 보내 공격하는 방식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출처: 주간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