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김도영 '한일전 4타수 무안타' 잔인한 침묵, 이순철·이대호 일침 "상당히 부담스러워해, 급한 마음 밸런스 다 무너졌다"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김도영이 25일 일본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과의 경기 7회초 일본 선발투수 히구치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6.09.25. /사진=강영조 cameratalks@대한민국 1번타자 김도영이 25일 일본 도요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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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23)에게 결국 리드오프는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을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펼쳐진 일본 대표팀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0-5로 완패했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한국은 26일 한 수 아래의 전력인 중국전까지 승리하며 전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일본에 일격을 당하면서 일단 일본이 26일 대만과 슈퍼라운드에서 승리하길 바라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날 한국은 김도영(3루수)-김주원(유격수)-노시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준순(2루수)-윤동희(우익수)-조형우(포수)-박재현(좌익수)-김지찬(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도영은 지난 21일 대만과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리드오프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22일 홍콩전에서는 3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을 마크했다. 계속해서 23일 태국전에서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의 성적과 함께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다시 이날 리드오프에 배치됐지만 일본 투수들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한 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한일전을 마친 김도영의 이번 대회 타율은 0.200(15타수 3안타)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1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 과감하게 초구를 공략했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4회초에는 역시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배트를 헛돌리며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한국은 6회까지 매 이닝마다 타자 3명으로 공격을 마치는 등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7회에도 김도영은 선두타자로 나섰고,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도영은 팀이 0-5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을 밟았다. 그러나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결국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당초 류 감독은 김도영을 1번 타자로 배치해 최대한 많은 타석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기에 1회 이후에는 꼭 선두타자가 아니라 앞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석을 맞이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날 한일전에서는 좀처럼 그런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고, 김도영도 침묵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김도영에 관해 "(타순에 있어서 리드오프가 아닌) 제 자리로 가야 할 것 같다. 상당히 부담스러워한다"고 밝혔다. 또 함께 경기를 중계한 이대호 해설위원도 "항상 3번 타순에 들어섰던 타자가 1번 자리에 배치되면 급한 마음이 들 수 있다. 그러면서 밸런스가 무너지고, 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짚었다.


출처: 스타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