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지 못한 두 차례 세트포인트' 박소현, 코리아오픈 8강 진출 실패
1세트를 내준 것이 뼈아팠던 박소현 / 코리아오픈기회는 충분했다. 1세트 5-2에서 맞이한 리턴게임에서 더블브레이크포인트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서 1세트를 끝내야 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대가는 컸다. 박소현(강원특별자치도청, 329위)의 2026 WTA 250 코리아오픈 도전은 2회전에서 막을 내렸다.박소...

기회는 충분했다. 1세트 5-2에서 맞이한 리턴게임에서 더블브레이크포인트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서 1세트를 끝내야 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대가는 컸다. 박소현(강원특별자치도청, 329위)의 2026 WTA 250 코리아오픈 도전은 2회전에서 막을 내렸다.
박소현은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단식 2회전에서 란라나 타라루디(태국, 62위)에 6-7(5) 0-6으로 패했다.
1세트가 매우 아쉬웠다. 박소현은 1세트 초반, 타라루디의 백핸드 방면 공략에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모든 것이 좋았다. 네트 앞으로 적극적으로 돌진해 발리로 결정짓는 장면들도 인상적이었다.
3-2, 박소현은 듀스 끝에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박소현의 결정적인 포핸드 샷이 베이스라인 위에 정확히 걸쳤다. 박소현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4-2).
포핸드가 강점인 타라루디이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포핸드 범실이 계속됐다. 박소현은 서브게임을 홀드하고(5-2), 다음 리턴게임에서도 40-15 더블브레이크포인트 기회까지 잡았다.

하지만 여기에서부터 박소현의 기세가 갑자기 꺾였다. 세트포인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둘째치더라도 이어진 서브게임마저 러브게임으로 내줬다. 순식간에 4-5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 기간 한 번에 10포인트를 내리 내줬다. 분위기가 완전히 타라루디에게로 넘어갔다.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가서도 마찬가지였다. 초반 박소현의 드롭샷이 먹히고, 타라루디의 더블폴트가 나오면서 박소현은 5-3까지 앞서 나갔다. 하지만 박소현의 드롭샷이 너무 길며 위너를 허용했고(5-4), 이후 포핸드, 백핸드 언포스드에러가 겹치면서 결국 5-7로 타이브레이크를 내줬다. 세트를 가져올 기회가 충분했지만, 한순간에 방전된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1시간 11분이나 걸린 1세트를 내주니 2세트는 완전히 타라루디의 것이 되고 말았다. 박소현은 26분 만에 0-6으로 2세트도 내줬다. 2세트 전체 31포인트 중 박소현의 득점은 7포인트에 그칠 정도였다. 기세가 완전히 오른 타라루디와는 달리, 박소현은 무기력했다.
박소현은 코리아오픈 도전 8년 만에 본선 승리를 맛본 것으로 올해 대회를 마무리했다. 상대가 현재 동남아 돌풍을 일으키며 세계 62위까지 오른 타라루디였지만, 1세트 기세가 한순간에 꺾인 것은 너무나도 아쉬웠다.
타라루디는 백다연(NH농협은행, 272위), 마야 조인트(호주, 99위) 경기의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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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니스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