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올해 이 선수 안 쓴댔는데…ERA 8.36 정우주, 2군서 선발 '4이닝 1실점'→자신감 충전 중
▲ 정우주 ⓒ한화 이글스[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1군 등판 여부와 관계없이 차근차근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정우주(20)는 지난 20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투구 수 66개...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1군 등판 여부와 관계없이 차근차근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정우주(20)는 지난 20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투구 수 66개로 호투했다.
정우주는 1회말 이준서를 루킹 삼진으로 제압한 뒤 김주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주성을 1루에서 견제사로 잡아내 2아웃을 빚었다. 문성주의 루킹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엔 김성진의 루킹 삼진, 최명경의 우익수 뜬공 후 강민균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현종의 유격수 뜬공으로 3아웃을 채웠다. 3회말은 이지백의 헛스윙 삼진, 전경원의 3루 땅볼, 이준서의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였다.
4회말 선두타자 김주성에게 좌전 2루타를 내줬다. 문성주의 헛스윙 삼진 후 김성진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1-1 동점이 됐다. 대신 최명경과 강민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 이형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전주고 출신인 정우주는 지난해 1라운드 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특급 루키다. 2025시즌 1군에 데뷔해 전천후로 뛰었다. 필승조, 롱릴리프, 선발 등의 보직을 두루 맡았다.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선 1경기에 구원, 1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한국시리즈서는 3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패스트볼이 강점이지만 변화구는 더 다듬어야 한다는 숙제도 확인했다.
올해 정우주는 어둡고 긴 터널 속에 갇혔다. 정규시즌 44경기 42이닝에 등판해 1승3패 5홀드 평균자책점 8.36에 그쳤다. 개막 후 7월 7일까지 36경기(선발 3경기) 35⅓이닝서 1승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37에 머물렀다. 이후 7월 8일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2군 퓨처스팀에서 41일을 보냈다.
8월 18일 1군으로 돌아왔다. 정우주는 8월 6경기 5⅓이닝서 1패 평균자책점 18.56, 9월 2경기 1⅓이닝서 평균자책점 20.25로 고개를 떨궜다. 결국 지난 6일 다시 2군으로 향했다.

당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우주가 시즌을 끝까지 치르면서 자신감을 갖고 끝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하지만 구단에서 생각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휴식을 주고자 한다"며 "본인도 마음대로 안 되니 많이 처지는 것 같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편안하게 할 수 있게 엔트리에서 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본인이 노력을 안 한 것도 아니다. 선수들이 프로 2년 차에 혹독한 시간을 보내지 않나"라며 "그게 당할 때는 힘들지만 그런 과정이 있음으로써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우주도 분명 잘할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 감독은 "정우주는 올해 2군에서 마무리할 것 같다. 몇 경기 남지 않았는데 1군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며 "일본에 다녀오는 계획도 잡혀 있다. 준비를 확고하게 해 내년을 생각하는 것이 더 나을 듯하다"고 전했다. 정우주는 일본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을 찾아 단기 연수를 받기로 했다.
2군으로 내려온 정우주는 지난 10일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전서 1이닝 무실점, 14일 고양 히어로즈전서 2⅔이닝 무실점을 선보였다. 이번 LG전에서도 선전하며 다시 자신만의 야구를 갈고닦는 중이다.

출처: 스포티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