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과 조상우는 정녕 이곳과 안 맞나요…개막전 악몽이 어제 같은데 마지막 경기까지 ‘악몽의 인천’[MD인천]
2026년 9월 1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IA 정해영이 5회말 무사 만루서 구원등판해 SSG 에레디아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인천=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마이데일리 = 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정해영과 조상우는 정녕 인천과 안 맞나.
KIA 타이거즈는 지난 3월28일 SSG 랜더스와 인천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9회초까지 6-3으로 앞섰으나 9회말에 거짓말처럼 4실점하며 6-7로 졌다. 정해영이 볼넷, 2루타, 적시타를 맞고 1점차까지 쫓겼고, 박성한 타석에서 초구 볼을 던지고 교체되기까지 했다.

급히 투입된 조상우가 결국 볼넷을 내줬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동점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또 볼넷을 내준데 이어 최정 타석에서 끝내기 폭투를 범했다. SSG가 이겼지만 KIA 두 클로저의 자멸이었다.
6개월이 흐른 9월15일. 이날은 KIA의 올 시즌 마지막 SSG 원정이었다. KIA는 이날 전까지 SSG를 10승3패1무로 압도했지만, 정해영과 조상우는 올해 인천 성적이 안 좋았다. 이날 전까지 정해영은 3경기서 1홀드 평균자책점 37.80, 조상우는 3경기서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이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인천 마지막 경기까지 안 좋았다. 3-1로 앞선 5회말. 선발투수 김태형이 무사 만루 위기에 처하자 정해영이 올라왔다. 사실 정해영은 올해뿐 아니라 지난 1~2년 정도 인천 성적이 안 좋았다. 때문에 되도록 인천에선 편안한 상황에 내보냈다. 또 현재 필승조도 아니다.
그러나 성영탁이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상황서 정해영이 인천이라고 해서 무조건 편안한 상황에 나갈 수도 없었다. 또 정해영이 언제까지 인천에서 편의를 받을 수도 없다. 정면승부가 필요했고, 또 극복해야 한다.
그러나 정해영은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좌중간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슬라이더를 바깥쪽으로 잘 뺐지만, 에레디아의 컨택이 기가 막혔다. 정해영에게 운이 또 안 따르는 순간이었다. 김태형의 실점이긴 했지만 정해영의 분식회계이기도 했다. 결국 정해영은 김범수로 교체됐다.
최근 안 좋던 김범수가 아웃카운트를 2개나 잡았다. 그러나 조상우가 고명준에게 구사한 145km 몸쪽 포심이 좌월 역전 스리런포가 되고 말았다. 역시 실투는 아니었고, 고명준이 잘 쳤다. 단, 조상우로선 2사 1,2루서 2루에 견제 악송구를 범했고, 또 외야에서 2루 커버를 들어온 김선빈에게 던진 공 역시 불안정했다.
결국 정해영은 이날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1피안타 1실점했고, 조상우는 1.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했다. 두 사람이 개막전처럼 와르르 무너진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5회 빅이닝 허용을 막지 못했다.

KIA 불펜은 성영탁의 이탈로 어쨌든 옵션 하나가 줄어들었다. 대신 최지민과 김현수가 1군에 합류했으나 정작 활용하지도 못했다. 김도영과 박재현 이탈도 크지만, 불펜의 효율적 활용 역시 중요하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16일에 경기가 없으니 필승조를 다 쓰겠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재미를 못 봤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