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바르셀로나에서 센터백 아라우호 임대 영입…903억원 완전 이적 옵션까지 “지금이 이상적인 임대 시점”
리버풀 인스타그램 캡처[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우루과이 국가대표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27)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리버풀(잉글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리버풀 구단은 11일 바르셀로나로부터 아라우호를 2026~2027시즌 동안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아라우호의 리버풀 임대 이적을 공식...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우루과이 국가대표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27)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리버풀(잉글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리버풀 구단은 11일 바르셀로나로부터 아라우호를 2026~2027시즌 동안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아라우호의 리버풀 임대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한때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책임지며 주장 완장까지 찼던 아라우호지만 최근 팀 내 입지가 좁아졌고, 중앙 수비 보강이 필요했던 리버풀의 손을 잡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임대 계약에는 4714만파운드(약 903억원)에 달하는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됐다.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와 2031년까지 계약돼 있다.
아라우호는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A매치 27경기에 출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됐지만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프로 생활 초기 우루과이의 렌티스타스와 보스턴 리버에서 뛰었던 아라우호는 2018년 바르셀로나 B팀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19~2020시즌부터 1군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고, 2020~2021시즌부터는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13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한 아라우호는 이 기간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2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3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때 주장 완장까지 찰 정도로 팀 내 입지도 탄탄했다. 올해 1월에는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임대 이적으로 주장 역할까지 맡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정상에 올랐지만 아라우호의 리그 선발 출전은 11경기에 그쳤다. 한지 플리크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예전 같지 않아지면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게 됐다.
중앙 수비 보강이 필요했던 리버풀에게는 아라우호를 임대 영입해 약점을 채웠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계약은 양측 모두에게 유리하다”며 “리버풀은 여러 선수의 부상 우려로 수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에서 플리크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새로운 시작을 원했다”고 전했다.
아라우호 역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역사가 깊은 이 빅클럽에 오게 돼 기쁘다. 어서 팀 동료들을 만나고 싶고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내 커리어에서 지금이 이상적인 이적 시점이었다. 리버풀의 관심을 알게 된 뒤 모든 일이 빠르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의 유망주에서 출발해 주전 수비수와 주장까지 올라섰던 아라우호는 이제 EPL에서 새로운 경쟁을 시작한다. 리버풀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한다면 이번 임대는 또 다른 장기적인 동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