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북중미·亞축구연맹, '월드컵 민영화 논란' FIFA 회장 사퇴 촉구
11일 영국 매체 '가디언' 보도
![[부다페스트=AP/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아스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관중석에 앉아 있는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 2025.05.30.](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11/NISI20260531_0001298599_web_20260531020627_20260811074220093.jpg?type=w647)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1일(한국 시간) "UEFA, CONCACAF, AFC는 인판티노 회장 사퇴 촉구 및 라이벌 대회 개최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최근 월드컵 등 대회 운영, 중계권과 스폰서십 판매, 입장권과 호스피탈리티 사업을 위해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라는 자회사를 만들겠다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FIFA는 200억 달러(약 28조 6380억원)의 지분 가치 평가를 기준으로 투자자들이 FFE 지분 약 20%를 사들여 42억 달러(약 6조 139억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 조슈아 쿠슈너가 세운 스라이브 이터널이 핵심 투자자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월드컵 민영화 논란'에 시달렸고, 전 세계 축구계가 FFE 설립을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UEFA 등 3대 축구 연맹은 "인판티노 회장이 기만을 통해 신뢰를 저벼렸다"며 강력 규탄했다.
![[칼리=AP/뉴시스]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7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한편, 인판티노는 UEFA 재직 시절 관계 의혹이 제기된 여성에게 퇴직금과 MBA 학비가 지급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2026.08.07.](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11/NISI20260808_0001485486_web_20260808081539_20260811074220096.jpg?type=w647)
가디언에 따르면 3대 연맹은 서한을 통해 "축구계의 리더십은 소유물이 아니다. 권력을 쥐거나 쥐기 위해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며 "FIFA는 이를 소통의 실패로 다루고 있지만 축구계가 목격한 건 판단의 실패였다. 제안 자체가 애초에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책임감이 있어야 할 곳에는 침묵이, 개방성이 있어야 할 곳엔 거리감이 존재한다"며 "축구의 힘은 언제나 단합에 있었다. 우리는 지배하려 하지 않고 축구를 위해 봉사하는 리더십과 함께 그 단합이 존중될 걸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러에 이번 사태로 연임이 유력했던 인판티노 회장의 차기 행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매체는 빅터 몬탈리아니 CONCACAF 회장 등이 인판티노 회장의 유력한 경쟁자가 될 거로 내다봤다.
출처: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