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무릎 수술' 최지만, 1R 지명 가능성 높다고?…'빅리그 67홈런' 클래스 vs '타율 2할대' 극과 극 시선

'35세·무릎 수술' 최지만, 1R 지명 가능성 높다고?…'빅리그 67홈런' 클래스 vs '타율 2할대' 극과 극 시선

최지만. 사진제공=울산 웨일즈최지만. 사진제공=울산 웨일즈[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다음 달 21일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야구계의 시선이 '전직 빅리거' 최지만(35·울산 웨일즈)의 지명 순번에 집중되고 있다.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 신청 접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구단 스카우트 사이에서...

최지만. 사진제공=울산 웨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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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다음 달 21일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야구계의 시선이 '전직 빅리거' 최지만(35·울산 웨일즈)의 지명 순번에 집중되고 있다.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 신청 접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구단 스카우트 사이에서 "1라운드 꽤 빠른 순번에 최지만의 이름이 불릴 수 있다"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1라운드 지명 여부가 이번 드래프트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타율 2할대의 소박한 표면 성적과 적지 않은 나이, 부상 이력으로 인한 회의론과 메이저리그 67홈런에 빛나는 검증된 클래스 그리고 '역대급 상위 자원 기근'이 맞물리며 극과 극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1라운드에 뽑을 자원이 없다"…해외 직행+고교 자원 기근이 부른 '최지만 1R론'

최지만의 1라운드 지명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가장 큰 이유는 2027 드래프트 대상 신인 자원의 '상위권 가뭄' 현상 때문이다. 부산고 3학년 투타 겸업 자원 하현승이 뉴욕 양키스의 구애를 뿌리치고 KBO드래프트를 선택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행이 확실시된다. 하지만 1라운드급 자원으로 평가받던 광주제일고 박찬민(필라델피아 필리스)과 덕수고 엄준상(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미국 직행을 선택하면서 상위 지명 풀이 크게 좁아졌다.

현재 서울고 김지우, 서울디자인고 박근서, 유신고 이승원, 인창고 윤예성, 경남고 이호민 등이 1라운드 후보군으로 꼽히지만, 다수 구단 스카우트들은 "작년에 2학년들을 황금 세대라고 불렀지만 올해 3학년이 돼 기량이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올라오지 못한 경우가 많다. 1라운드 앞 순번으로 꼽히는 선수들조차 냉정히 봤을 때 아쉬운 구석이 많아 상위 픽으로 뽑을 만한 선수가 눈에 띄지 않는다"라고 입을 모은다.

인천 동산고 졸업 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미국에 직행했던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에서 67홈런을 쏘아 올린 검증된 타자다. 1m84, 112㎏의 큰 체구에 안정적인 1루 수비력, 뛰어난 선구안과 장타력은 1라운드 표를 던지기에 충분한 '게임 체인저' 요소다.

울산 웨일즈 최지만이 27일 울산 롯데전에 첫 출전을 했다. 7회말 대타로 나선 최지만이 박수로 환영하는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ubc 유튜브 중계 캡쳐
울산 웨일즈 최지만이 27일 울산 롯데전에 첫 출전을 했다. 7회말 대타로 나선 최지만이 박수로 환영하는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ubc 유튜브 중계 캡쳐
사진캡처=tvN sports
사진캡처=tvN sports

▶"35세 나이·무릎 수술·2할대 타율"… 1라운드 지명 회의론

반면 최지만의 1라운드 지명에 의구심을 표하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1991년생으로 올해 35세인 최지만은 신인 드래프트 지명 선수 치고 나이가 많다.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을 마친 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인 만큼 부상 재발에 대한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

울산 웨일즈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14경기에서 21타수 5안타 타율 2할3푼8리를 기록중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2군 성적이 이런데 정말 1라운드 상위 지명이 가능하냐"라는 의문의 시선이 존재한다.

최지만 역시 울산 입단 후 "상위 라운드는 학생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맞다"라며 하위 라운드 지명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물론 표면적인 2할대 타율만 보고 최지만의 가치를 폄하하기는 이르다. 최지만은 무릎 수술 후 2년의 공백을 감안해 매 경기 한 타석씩 소화하며 철저히 '실전 감각 회복 프로세스'를 밟고 있다. 각 구단 스카우트들의 발걸음이 울산으로 빈번하게 이어지는 이유다. 당장 1~2년 내에 1군 전력감으로 팀 타선의 무게감을 바꿀 수 있는 '검증된 대형 타자'가 드문 상황에서, 부상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최지만이라는 카드를 1라운드에서 집어들 구단이 나올지 드래프트 현장에 야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4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 고교 빅3로 평가받는 덕수고 엄준상, 부산고 하현승, 서울고 김지우(왼쪽부터)가 함께 포즈 취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8/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4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 고교 빅3로 평가받는 덕수고 엄준상, 부산고 하현승, 서울고 김지우(왼쪽부터)가 함께 포즈 취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6.6.8/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