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왜 ‘에이밍’에게 직스·미포를 줬을까?
키움 DRX 조재읍 감독이 밴픽을 지시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키움 DRX는 왜 ‘골드킹’에게 캐리 픽 대신 직스와 미스 포츈을 맡겼을까.키움은 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에 0대 2로 패배했다. 키움은 7승1...

키움 DRX는 왜 ‘골드킹’에게 캐리 픽 대신 직스와 미스 포츈을 맡겼을까.
키움은 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에 0대 2로 패배했다. 키움은 7승15패(-13)가 돼 BNK(8승14패 -10)에 라이즈 그룹 2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달 KT 롤스터로부터 캐리력이 검증된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키움이다. 그런데 조 감독은 이날 김하람에게 1세트 직스, 2세트 미스 포츈을 맡겼다. 두 챔피언 모두 캐리 역할보다는 혼자 바텀 라인전을 커버하며 서포터의 턴을 벌어다 주고, 팀원의 캐리를 보조하는 데 강점이 있다.

조 감독은 왜 김하람에게 캐리 롤을 맡기지 않았을까.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하람에게 그 이유를 밝혔다. 조 감독은 우선 “김하람은 캐리 픽을 잘하는 선수다. 골드 수급 능력도 뛰어나다. 연습부터 (캐리 픽을 하는 방향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고, 당연히 그쪽으로 연습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거리 딜러 캐리 픽은 날카로운 검이다. 날카로워 다루기 예민하다. 그런 만큼 개인뿐 아니라 팀 차원에서도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는 게 조 감독의 생각이다. 조 감독은 “김하람은 반년을 다른 팀에서 하다 온 선수다. 아직은 인식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히 설명해드리긴 어렵지만, 가령 첫 세트에 (상대가 고른) 루시안·밀리오 조합을 하려면 방법이 있다. 우리는 그런 쪽의 섬세함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2대2만 잘해야 하는 게 아니다. 정글러와도 잘 맞춰야 한다. 그런 부분이 잘 안 되고 있어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오는 13일 다시 한번 BNK와 붙는다. 조 감독은 “비슷한 전력의 팀끼리 붙으면 작은 부분에서 게임의 승패가 결정된다. 오늘 0대 2로 지기는 했어도 전반적으로 보면 우리에게 더 유리한 점이 있다”면서 “다음 경기에선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국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