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세리에A 인터밀란 코모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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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79회 작성일 26-11-09 00:05본문
코모가 높이 설수록 인테르의 칼은 길어진다
코모1907은 나흘 전 랑스 원정 9대1까지 공식전 다섯 경기를 내리 이기고 산시로에 온다. 그러나 이 경기를 가를 것은 기세가 아니라 구조다. 코모는 라인을 높이 올리는 팀이고,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최근 두 줄을 좁혀 기다리다 오른쪽으로 단번에 찌르는 법을 익혔다. 코모가 용감할수록 그 등 뒤가 넓어진다.
파브레가스 감독의 '완벽한 경기', 물러서지 않겠다는 선언
파브레가스 감독은 먼저 몸을 낮췄다. "인테르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강하다. 이 경기가 우리가 어디까지 왔는지 알려줄 것이다." 처방은 수비가 아니었다. "우리는 지금까지처럼 우리 축구, 우리 할 일을 해야 한다", "내일 완벽한 경기를 하면 혹시 이변이 날지도." 계획은 분명하다. 코모는 내려앉지 않고 평소처럼 높이 압박하되, 몇 번 안 올 기회를 반드시 넣겠다는 것이다. 튀랑을 막을 방법을 묻자 그는 "모르겠다, 훌륭한 경기력과 약간의 도움이 있으면"이라고 답했다.
코모는 하루 덜 쉬었지만 다리는 아껴 뒀다. 랑스전 승부가 일찍 갈리자 파스·다 쿠냐·밀라에 두비카스까지 후반 초반에 쉬게 했다. "일요일에 마지막 스퍼트를 하고 쉬어야 한다"던 말대로 휴식기 앞 전력을 쏟고, 벤치에서 출발했던 바투리나도 선발로 돌아온다. 센터백 찰로바는 휴식기 뒤로 아껴 뒀고 디아오·모이스 킨·헤수스 로드리게스·아다이도 빠진다.
키부 감독이 더비 패배 뒤 붙잡은 단어, 연속성
키부 감독의 열흘은 자책으로 채워졌다. 밀란에 1대3으로 진 뒤 "독기와 위험을 감지하는 감각이 없다"며 "책임자인 나부터 결의를 되찾겠다"고 했다. 페예노르트 원정 3대0 뒤에야 말이 달라졌다. 내려앉은 블록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려는 의지를 봤다며 "가장 중요한 건 연속성이다"라고 못 박았다.
코모전 운영이 이 한마디에 담겨 있다. 키부 감독은 이긴 선발을 거의 그대로 내보내고 징계를 마친 바스토니만 왼쪽 스토퍼로 복귀시킨다. 닷새를 쉰 데다 페예노르트전에서 찰하놀루와 튀랑을 한 시간 만에 빼 다리도 아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루이스 엔리케의 허벅지 부상 공백은 튀랑이 메운다.
인테르는 수수해졌고, 코모는 막판에 터진다
베네치아 원정은 상대 골이 두 번 취소된 끝에 자책골 둘로 건졌다. 강팀 밀란과의 더비는 시작하자마자 크로스와 짧은 코너킥으로 두 골을 내줬고, 바렐라가 박스 앞에서 잃은 공이 프리킥 실점으로 번졌다. 반면 코모를 3대2로 꺾은 페예노르트 원정에서는 압박으로 뺏은 공을 스펜스가 비세크의 골로 잇고, 그의 크로스를 피오 에스포지토가 머리로 받은 뒤 두 줄을 좁혀 버텼다.
코모는 늦게 이긴다. 토리노 원정은 라몬의 실수로 먼저 실점하고도 막판 세 골로 뒤집었고, 베네치아전은 내내 주도하고도 다 쿠냐의 페널티킥 한 골에 그쳤다. 최근 다섯 경기 득실은 코모가 19득점 3실점으로 인테르의 9득점 4실점을 앞서지만, 그 득점의 절반이 랑스전에서 나왔다. 맨유를 4대1로 꺾은 밤을 빼면 인테르급 상대는 없었다.
역배의 문은 이른 실점으로만 열린다
변수는 인테르의 시작이다. 키부 감독이 아직 고치지 못한 느슨한 출발과 세트피스 실점은, 짧은 코너킥 뒤 먼 쪽 포스트를 노리는 코모의 무기와 정확히 겹친다. 코모가 먼저 넣으면 인테르는 라인을 올려야 하고 그 순간 상성이 뒤집힌다. 승무패 배당은 인테르 승 1.75, 무승부 3.65, 코모 승 3.30으로, 코모 승리가 무승부보다 낮게 매겨진 데서 이변의 기운이 읽힌다.
스포츠몰은 라우타로가 빠진 인테르 수비를 불안하게 보고 코모의 3대2 승리와 오버를, 더 하드 태클은 코모의 상승세를 들어 2대2 무승부와 오버를 골랐다. DAZN은 두 팀이 대등하다며 1대1 무승부와 언더를 택했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차차로니 편집장과 스카이의 카레사 해설위원은 페예노르트전 반등이 이어진다며 인테르 승리를 꼽았다.
내 판단은 인테르 승리다. 리그 코모전 11연승은 우연이 아니고, 코모의 높은 라인은 튀랑과 스펜스가 가장 반기는 무대다. 다만 키부 감독이 점유 대신 효율을 택했고 코모도 좀처럼 실점하지 않는 팀이라 골이 쏟아지진 않는다. 코모가 세트피스로 한 골을 따라붙더라도 3.5는 넘지 않는다.
최종 예상: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승리, 3.5 기준 언더 (예상 스코어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대1 코모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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